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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카나 : 눈꽃치즈와 간장 순살 유독 치킨 중에 멕시카나 치킨을 많이 배달해서 먹는 듯하다. 보통 치킨집에서 순살을 주문하면 그냥 저가형 순살을 쓰는 집이 있는 반면 그래도 좀 큰 프랜차이즈는 부위별 순살을 이용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중에 멕시카나 역시 부위별 순살로 튀겨서 오기에 자주 주문을 하는 듯. 늘 그렇듯 반반 순살을 주문함. 최근에는 배달 음식 빼고는 저탄수화물에 채식 위주로 해서 배달 음식을 보면 너무나 반가울 따름이다. 맥주 한 잔을 마셔도 몸에 파워에이드처럼 흡수가 잘 되기도 하고. ^^ 간장 치킨의 경우에는 사실 교촌 치킨의 짭조름한 간장 맛을 상당히 선호하고, 달달한 양념의 간장 양념을 범벅으로 한 간장은 너무 싫어한다. 그런데 멕시카나 간장의 경우 그 중간 선상에 있는 듯. 적당히 달달함과 짭조름한 맛이 밸런스 .. 2021. 9. 24.
커스터드 빵빠레 후기!!! 얼마 전에 GS슈퍼에 갔다가 특이한 색의 빵빠레를 발견했다. 노란색이 보여서 나는 바나나맛 빵빠레인가 하고 한번 집어보니 커스터드 빵빠레? 무언가 느낌이 있는 것 같아서 한번 사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식사 후에 달달한 게 먹고 싶어서 아까 구매한 커스터드 빵빠레 맛을 보니... 이게.. 무슨 맛이람?? 부드러운 커스터드에 달콤한 맛이 엄청 잘 어울렸다. 기존의 바닐라맛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더 부드러운 느낌이 들어서 인지 더욱더 고급스러운 맛이 났다!! 나는 무언가 한 번 꽂히면 한동안 그것만 먹거나 하는 스타일이라서 다음 날 GS 슈퍼에 가보니.. 이게 내가 구매한 날짜까지 이벤트 상품이었던 것이고 아이스크림은 하나도 없었다. 차라리 눈앞에 많이 보이면 모를까? 어제까지 팔던 아이스크림이 보이지 않.. 2021. 9. 22.
지금 나의 말과 행동이 내일의 나 자신이다. 최근에 새롭게 일하는 곳에서 새로운 인연들을 만났다. 여기서 동갑내기 인연도 있고 나이가 나보다 약간 어린 직장동료도 생겼다. 그런데 요즘 될 수 있으면 멀리하려는 두 명이 있다. 한 명은 엄청난 불만러이다. 그냥 업무적인 일로 위에서 강하게 말하면 뒤돌아서면서 "씨 X, X 같네. 자꾸 X랄이야."라는 식으로 듣는 사람이 불편할 정도로 말한다. 또 어린 직장 동료 역시 뒤돌아서면 정말 욕이란 욕은 다 하는 것 같다. 이들에게 몇 마디 조언을 해주려다가 사실 소용없는 일임을 알고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건 정화뿐이라 그들의 욕설에도 내게 책임이 있다 생각하고 정화를 했다. 그러면서 내면의 아이가 말을 해줘서인지.. 이 둘과 그렇게 크게 이야기를 하지 않고 그리 가까워지지도 않았다. 다만 처음에 서로 모를.. 2021. 9. 20.
오! 취준의 여신님 1~3권 후기 얼마 전에 베르단디를 포스팅하면서 알게 된 만화인 오! 취준의 여신님. 오! 나의 여신님의 스핀오프작이라고 보면 되고 경제 불황으로 인해 케이의 가게가 불황을 겪으면서 아내인 베르단디가 취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일어나는 개그만화이다. 참고로 후지시마가 그린 것이 아닌, 예전에 어시로 일한 요시즈키 쿠미치의 작품이다. 내용은 제목 그대로 베르단디가 취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면접관들을 만나면서 재미있게 충돌하는 내용을 그린 것이다. 여신들이 입는 정장을 입고 면접을 가지만 일반 면접용 정장과 달라서 주목을 받는 다던지, 면접관이 무엇을 잘하냐고 묻자 노래라면서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회개하게 만든다. (원작에서 베르단디의 노래는 천상계에서도 알아주는 편임.) 그런데 개그적인 만화이고.. 2021. 9. 17.
안성 푸줏간 : 삼겹살 나는 20대부터 갑자기 삼겹살을 즐겨 먹기 시작하면서, 삼겹살은 나의 최애 음식이 되어버렸다. 예전에 하남돼지에서도 몇 년간 일을 하면서 돼지고기가 질릴 법도 하지만 오히려 전문적으로 돼지고기에 대한 지식을 쌓고 엄청난 연구를 통해 부위별로 정말 맛있게 굽는 방법까지 알게 되면서 더욱 이 요리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런데... 20년. 팬데믹 시대로 접어들면서 밖에서 삼겹살을 자주 먹을 수 없었다. 게다가 최근에는 4단계로 인해 아예 회사-집 이렇게만 다니면서.. 삼겹살 안녕.. 안녕... 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먹고 싶었던 삼겹살. 원래 삼겹살은 바로 구워 먹어야 제맛이지만 시국인 시국인지라 결국 너무 먹고 싶은 마음에 배달을 해서 맛을 보기로 하고 저 멀리 안성 푸줏간이라는 곳에 주문을 넣었다. 주문은.. 2021. 9. 15.
베르단디 : 오! 나의 여신님 내가 소장하는 만화가 몇 개가 존재하는데, 그중 내가 본격적으로 모아야겠다고 생각한 만화는 오! 나의 여신님이다. 사실 모험물처럼 서사적인 내용보다 그림체가 너무 이뻐서 수집해야겠다고 생각하고 10대 때는 한 권씩 샀지만 군대 다녀오고 나서 관심이 멀어지고 나서 26권까지 모으고 그 이후로는 수집하지 않았다. 당시 출간되었을 때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림체가 너무 이뻐 캐릭터 일러스트로 유명한 만화이다. 이 중에 제일 유명한 건 주인공인 베르단디. 지금 세대가 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90년대에 베르단디를 만났을 때만 해도 거의 오! 나의 여신님 덕후들에게는 진짜 여신이었다. 말투, 가치관, 행동거지까지 최고의 현모양처 상으로 인기투표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배우자상'으로 1위를 한 적도 있다. (아~ 물론 오.. 2021. 9. 13.
미래와 과거보다는 현재를 바라보자. 몇 해 전 어떤 사건으로 내가 상황이 좋지 않았을 때, 내가 힘들어했던 것 중에 하나가 과거에 내가 가진 것들 때문이었다. 금전적으로도 풍요로웠고 인간관계도 상당히 좋았고 나름 여행도 많이 다니고 정말 내가 또래 나이에 비해 잘 나간다고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런 기억들이 내가 힘들어할 때 나를 더욱 힘들게 했다. 그리고 또 나를 힘들게 했던 것 중 하나가 '앞으론 괜찮아질 거야!!'라는 생각이었다. 하루하루가 절망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 있지만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나 자신에게 말을 했지만 사실 이것은 그저 희망고문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온갖 잡일과 허드렛일을 하고 집에 오면 피곤해서 자기 바빴다. 그러다 보니 지인들과 인간관계도 자연히 멀어졌다. 늘 괜찮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2021. 9. 10.
인생의 연결점 8월 말부터인가? 맑은 날은 잘 보이지 않았고, 흐린 날에다가 비가 꾸물꾸물 내리는 날들이 계속되었다. 요즘 밖에서 일을 하면서 비 오는 날은 맑은 날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들어했다. 게다가 비가 내리면 신발까지 모두 젖어서 그 꿉꿉한 기분은 아마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알 것이다. 하지만 2년 전에 이전 회사 지인에 운동화형 크록스를 싸게 구해서 나한테 선물로 주었는데, 이런걸 어디서 신냐고 생각하면서 신발장에 보관해두었는데, 불현듯 이 신발이 생각나서 신고 다녔는데.. 이게 왠 걸!! 비 올 때는 물도 잘 빠지고 운동화보다 일할 때 신는 것이 훨씬 좋았다. 이 날 나는 이 신발에 대해 감사일기를 썼다. 크록스 신발과 지인에게 감사하는 글을 쓰고 나서 4년째 쓰고 있는 감사일기들을 오랜만에 한번 읽어보았다.. 2021. 9. 8.
놓아버리기 어떤 마음을 먹던지 간에 모든 것을 놓아버리자. 내가 이만큼 베풀었으니 최소한 이 정도는 받아야 한다는 생각도 놓아버리고, 내가 열심히 노력했으니 결과물이 좋을 것이라는 것도 놓아버리자. 누군가로 인해 쌍욕이 나올 만큼 힘든 상황을 겪거나 매일 월요인 아침에 출근하기 싫은 것도 놓아버리자. 내가 생각하는 기쁨, 슬픔, 집착, 고민들을 놓으면 놓을수록 내 안에 평화가 찾아올 것이다. 더 이상 내 마음과 싸움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우리가 놓아 버리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무의식을 향해 마법의 단어들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더 빠르게 놓아버림의 삶을 살고 싶다면 나 자신을 바라보는 지혜와 흥분하지 않는 절제라는 감정의 근육을 키워보자.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속상해하는 나 자신과 이를 지켜보는 나 자신을.. 2021. 9. 6.
반올림피자 : 콤비네이션 매일 양파, 마늘 귀리밥 등 저 탄수화물 식사만 하다가.. 사실 무언기 기름지고 짠 음식이 너무 먹고 싶었다. 그래.. 내일도 쉬는 날이고 진짜 참다못해서 결국 피자를 주문해버림!! 결코 후회는 없다. 후회를 하는 순간 지는 것이니깐!! 그나저나 오랜만에 반올림 피자를 주문했는데 아이유가 모델이라 오랜만에 만나는 반올림 피자가 상큼해 보였다. 원래라면 페페로니 피자를 주문해서 텍사스 전기톱 영화나 보려고 했는데, 피자를 먹으면서도 약간 야채를 먹어 보겠다고 콤비네이션으로 바꾸어 버렸다. 그리고 오븐 스파게티도 너무 먹고 싶어하 하나 주문~ 치킨텐더 3개는 리뷰 이벤트 용이다. 와~ 오랜만에 먹어서 일까? 특유의 토마토 베이스의 소스와 위에 덮혀진 피자치즈의 조합은 정말 꿀맛이었다. 어쩜 이렇게 맛있을 수.. 202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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