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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사전21

네크로모프 (Necromorph) :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네크로모프. 네크로(죽은 것들이라는 접두사)와 모프(생명체라는 접미사)를 합성한 말로, 죽은 것들의 생명체라는 데드 스페이스의 간판 괴물들이자 무쌍질 하는 아이작의 영원한 밥들이다. 외모는 아주 고어틱 해서 데드 스페이스를 플레이하고 네크로모프의 끔찍한 디자인에 익숙해지면 다른 괴물 게임들은 그냥 그럴 정도로 최악의 디자인을 하고 있다. 이 디자인은 1982년 영화인 '더 씽'에서 영향을 받았으니 관심이 있으면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2011년 더 씽은 82년 작의 프리퀄 작품이니 82년 영화에 익숙하지 않으면 2011년 작품도 괜찮은 선택임.) 탄생 사실 탄생에 대해 적는 것 자체가 스포일러이지만, 데드 스페이스 프랜차이즈가 나온지도 워낙 오래되어서 그냥 적어보자면 실은 인간에서 출발을.. 2021. 12. 25.
베르단디 : 오! 나의 여신님 내가 소장하는 만화가 몇 개가 존재하는데, 그중 내가 본격적으로 모아야겠다고 생각한 만화는 오! 나의 여신님이다. 사실 모험물처럼 서사적인 내용보다 그림체가 너무 이뻐서 수집해야겠다고 생각하고 10대 때는 한 권씩 샀지만 군대 다녀오고 나서 관심이 멀어지고 나서 26권까지 모으고 그 이후로는 수집하지 않았다. 당시 출간되었을 때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림체가 너무 이뻐 캐릭터 일러스트로 유명한 만화이다. 이 중에 제일 유명한 건 주인공인 베르단디. 지금 세대가 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90년대에 베르단디를 만났을 때만 해도 거의 오! 나의 여신님 덕후들에게는 진짜 여신이었다. 말투, 가치관, 행동거지까지 최고의 현모양처 상으로 인기투표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배우자상'으로 1위를 한 적도 있다. (아~ 물론 오.. 2021. 9. 13.
도깨비 (K-jinn) 도깨비 이미지를 검색하면 예전에 한참 보던 도깨비 이미지가 많이 차지하고 있었다. 여기서 나오는 공유 역시 도깨비고 미래를 예측하거나 순간이동을 하는 능력을 보여주곤 한다. 하지만 이 드라마 이전에 우리에게 도깨비란 어떤 모습이었을까? 적어도 공유만큼 잘 생긴 건 아니다. 어릴 적부터 처녀귀신과 더불어 제일 많이 접한 요괴인 도깨비. 어릴 적에 들은 전래 동화에 의하면 한 청년이 밤에 산을 넘다가 한 장정을 만나는데 이 길을 지나가려면 씨름을 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 장정을 절대로 이기지 못하다 청년은 약간 의심을 하면서 "어이쿠. 이제 날이 밝아오네."라고 하자 장정이 깜짝 놀라자 이 틈에 청년은 장정을 쓰러뜨리고 근처 나무에 꽁꽁 묶은 뒤 산을 넘어갔다. 이튿날에 청년은 그 나무 밑을 다시 찾아.. 2021. 8. 30.
핀헤드 : 헬레이져 시리즈 헬레이져 하면 떠오르는 캐릭터는 바로 핀헤드. 어린 시절에 나는 헬레이져 2를 처음 접했는데, 당시에 그 어떤 공포영화보다도 이 영화에서 충격을 받았다. 지옥을 묘사한 부분과 더불어 지금 봐도 전혀 꿀리지 않을 것 같은 수도사들의 디자인은 어린 나이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관람등급도 청소년 관람불가인데, 당시에 비디오 집 사장님들이 그런 걸 따지지 않아서 인지 본의 아니게 어린 나이에 고어틱한 폭력에 노출이 되어버렸다. 아무튼 지금 봐도 심상치 않은 비주얼을 하고 있는 수도사의 리더 격인 핀헤드!! 수도사들 헬레이져 시리즈의 수도사들이다. 다른 호러 영화와는 달리 막연하게 악의 존재라고 말할 수는 없다. 생각보다 철학적인 존재라고 하는 것이 더 옳을지도 모른다. 일단 상자를 열게 된 사람에게 영원한 고.. 2021. 7. 16.
내가 바라보는 슬래셔물의 이야기 슬래셔물은 상당히 매니악한 장르이다. 공포영화의 한 카테고리이며 살인마가 영화에 등장하는 사람들을 잔혹한 방법으로 살인을 하는데, 총보다는 주변 연장(칼, 도끼 등)을 쓰는 것부터 시작해서 먼 훗날에는 쏘우라는 작자로 인해 살인 스킬이 상당히 예술의 경지로 진보하게 된다. 사실 슬래셔물은 악령, 괴물과는 달리 인간이 악의 축에 서있고, 당연히 그 인간의 능력은 정상적인 범위에는 있지 않을 정도로 강력하다. 피지컬뿐만이 아니라 영화를 보면 무조건 닥돌 하는 것 같지만 나름 주변 환경이나 도구를 통해서 인간 사냥에 특화된 지능을 보여주기도 한다. 부흥기 얼마전에도 포스팅한 래더페이스가 주인공인 이 아마 슬래셔물의 시작점을 알리는 작품이지 싶다. (이전에도 시조 격 작품이 존재하긴 한다.) 이때부터 '가면을 .. 2021. 7. 12.
래더 페이스 : 텍사스 전기톱 학살 슬래셔 호러 무비에서 상당히 유명한 캐릭터라고 하면 제이슨 부히스(13일의 금요일), 프레디 크루거 (나이트메어), 그리고 마일리 마이어스(할로윈)이 상당히 유명할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조상이자 원조격인 캐릭터가 있으니 바로 텍사스 전기톱 학살의 래더페이스이다. 1974년에 래더페이스가 나온 텍사스 전기톱 학살 사건은 시초로 가면을 쓴 살인마라는 캐릭터가 정립이 되었다. 래더페이스는 이후에 나온 살인마들처럼 혼자 활동을 하지 않고 늘 가족과 함께 지냈고, 제정신이 아닌 가족들의 식사(인육)를 위해 늘 주방을 담당을 한다. 다른 살인마들처럼 즐기기 위한 살인이 아닌 가족들의 먹거리를 위해 활동을 하는 것이 좀 다르고, 부가적으로 시체의 뼈나 부위를 이용해서 데코 하는 걸 즐기곤 한다. 주방 담당이라 그런.. 2021. 7. 7.
프레디 크루거 : 나이트메어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제이슨과 더불어 양대 산맥의 네임밸류를 자랑하는 살인마 캐릭터인 프레디 크루거. 인간의 꿈에 나타나는 마귀인 몽마이며, 호러 영화의 거장인 웨스 크레이븐 감독이 어릴 때 공중 화장실에서 화상을 입은 노숙자를 보고 놀란 적이 있는데, 이를 토대로 탄생된 것이 프레디 크루거의 외모이다. 탄생 정신병 이력이 있는 범죄자들을 수용하는 정신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메리 헬레나 수녀는 어느 날 함께 일하던 동료가 철수하면서 깜빡하고 그녀를 놔두고 간다. 이날 그녀는 수용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이때 생긴 아이가 프레티 크루거였다. 이후 알코올 중독자에게 입양 후 학대를 당하고 학교에서도 정신병원의 사생아라고 왕따를 당한다. 게다가 스스로 몸에 상처를 내는 등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못했.. 2021. 6. 21.
모리건 앤슬랜드 : 뱀파이어 시리즈 캡콤 세계관 내에 대표 여성 캐릭터인 모리건 앤슬랜드. 대전 액션 게임인 뱀파이어 시리즈에서의 출생일은 1668년이지만, 아마 뱀파이어 시리즈가 1994년도에 나온 것으로 알고 있으니 21년 이 글을 적는 시점에서 27년이나 된 캐릭터이다. 캐릭터라는 게 시간이 흐를수록 이미지가 소비가 되면서 잊혀지게 마련이지만 모리건은 게임, 애니, 코스프레까지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아직까지 섹시한 게임 캐릭터의 여왕으로 남아 있다. 외모 그녀의 머릿결은 에메랄드빛 색의 스트레이트 롱헤어이며 밤의 몽마 서큐버스답게 상당히 에로틱한 복장을 하고 있다. 변형된 푸른 치파오가 춘리의 상징이라면 모리건의 상징은 박쥐무늬가 그려진 보라색 팬티스타킹과 검은색 레오타드이지 싶다. 그녀의 등과 머리에는 박쥐 날개가 붙어 있는 게, .. 2021. 5. 17.
홍콩할매귀신 나에게는 지금까지도 습관에 영향을 미친 귀신이 한 명(?)이 있다. 일명 '홍콩할매귀신'. 초등학교 때 홍콩할매귀신이 유행을 한 적이 있다. 홍콩할매귀신은 동네마다 설정이 조금씩 달랐고, 우리 동네의 경우 잠을 잘 때 발을 내놓고 자면 그 발을 잡아서 데리고 간다고 했다.(정확히는 발톱을 보이면 안 되는 거였다.) 덕분에 성인이 된 지금도 잠을 잘 때 발 쪽은 침낭마냥 돌돌 말아서 자곤 한다. 심지어 여름에도 말이다. 기원은 이러하다. 홍콩행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가는 할머니가 비행기 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때 데리고 가던 고양이의 혼과 할머니의 혼이 합쳐져서 귀신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후 반인 반묘가 된 홍콩할매귀신은 초등학생(당시에는 국민학생)을 납치해서 살해를 했다고 한다. 일단 대한항공 사고 관.. 2021. 5. 3.
론 파인 산의 악마 (Lone pine mountain Devil) 1878년 캘리포니아 남부의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서 스페인 정착자들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들은 정착지를 찾기 위해 대륙을 여정 중이었고 론 파인 산을 지나면서 지친 여정의 피로를 풀기 위해 론 파인 산 근처에서 그들만의 축제를 즐긴다. 오랜만의 유흥이 아쉬웠는지 밤새도록 축제를 즐기고 이를 위해 주변 나무들을 태우기까지 했다. 그때 갑자기 날개 달린 악마가 등장해서 한창 쾌락과 흥에 빠진 인간들을 습격했고, 이때 여정 멤버였던 저스티스 마르티네즈 신부는 운이 좋게도 멀리 떨어진 텐트에서 쉬면서 혼자 살아남게 된다. 이들은 두 달 뒤에 구리를 캐는 광부들에 의해 시체가 발견되었고 저스티스 마르티네즈 신부는 110마일 정도를 도보로 도망친 뒤에 추후에 일기를 공개를 한다. 그 일기에는 당시에 습격한.. 2021.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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