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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사전/인물

베르단디 : 오! 나의 여신님

by DannyOcean 202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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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여신님

내가 소장하는 만화가 몇 개가 존재하는데, 그중 내가 본격적으로 모아야겠다고 생각한 만화는 오! 나의 여신님이다. 사실 모험물처럼 서사적인 내용보다 그림체가 너무 이뻐서 수집해야겠다고 생각하고 10대 때는 한 권씩 샀지만 군대 다녀오고 나서 관심이 멀어지고 나서 26권까지 모으고 그 이후로는 수집하지 않았다.

 


90년대  OVA판 베르단디

당시 출간되었을 때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림체가 너무 이뻐 캐릭터 일러스트로 유명한 만화이다. 이 중에 제일 유명한 건 주인공인 베르단디. 지금 세대가 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90년대에 베르단디를 만났을 때만 해도 거의 오! 나의 여신님 덕후들에게는 진짜 여신이었다. 말투, 가치관, 행동거지까지 최고의 현모양처 상으로 인기투표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배우자상'으로 1위를 한 적도 있다. (아~ 물론 오래된 인기투표임..)

 


울드, 베르단디, 스쿨드

성격

3자매 여신이며 언니인 울드와 막내인 스쿨드 사이에 현재를 상징하는 베르단디. 정말 여신다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 누구에게나 상냥하며 지인은 물론 주변 동물, 사물들에게 까지 친절하게 대한다. 착하고 순진하기도 하지만 때론 조용히 화를 내는데, 이때 센 언니인 울드와 천방지축으로 구는 스쿨드도 꼼짝 못 할 때도 있다. 

 

여담이지만 작품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순수한 모습으로 나오지만 의외로 초반에 케이와의 데이트에서 케이를 구하면서 키스를 하거나 인생 부루마블(?) 에피소드에서 케이와 키스를 하기도 한다.

 


1급 2종 비한정 여신

능력

착하고 순수하지만 능력은 1급 신 중 최강이다. 바람 계열 힘을 사용하며 힘이 너무 강해서 마력 제한 귀걸이로 힘을 제한하고 있다. 근접 격투에도 능하며 천계의 빗자루 레이스에서 7연패 달성, 그리고 발키리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다. 설정상으로 페이오스와 필적하는 힘을 가지고 있지만 대마계장 힐드도 긴장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참고로 인간 세계에 있는 동안에는 여신들 자체가 계속 힘을 소모하고 있다. 신의 세계는 훨씬 높은 차원의 세계인지라 일반인들을 원래 신을 볼 수 없어야 한다. 그래서 여신들은 항상 원자를 재구성하면서 몸을 유지하고 있다.

 


홍차

좋아하는 것

홍차를 상당히 좋아한다. 사요가 마라와 계약을 하면서 묘실공대를 자신의 성으로 만들 때, 베르단디는 홍차 관문에서 맛과 향, 상표 등 꽤 홍차에 대한 깊은 조예를 보여준다. 그리고 달달한 디저트류도 상당히 좋아한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술에는 강하지만 콜라를 마시면 취한다. 한번 콜라를 마시고 모든 이들의 소원을 있는 그대로 들어주는 에피소드도 있다.

 


위키

외모 변천사

진짜 초창기부터 작품이 완결될 때까지 너무 외모의 변화가 심한 캐릭터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10권대 외모를 선호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무언가 베르단디의 성격과 잘 맞아떨어지지 않는 느낌이 들어서 일까.. 이질감이 많이 느껴진다.

 


구식 전화기

대응법

대응? 설마 여신을 만나면 대응을 하고 싶은가? 만약 여신의 눈에 들고 싶으면 케이처럼 살면서 위에 전화기를 구해서 어디론가 전화를 하면 만날 수도 있다. 다만 고자로 살면서 여신과 함께 있고 싶다면 '"너 같은 여신이 계속 곁에 있어주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해보자. 그럼 20년 넘게 키스 두어 번만 하는 성인군자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여신과 함께하는 것이지만..

 


완결

2014년도인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오! 나의 여신님이 완결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88년도부터 연재한 오! 나의 여신님. 마지막 표지는 그래도 케이와 결혼을 하는지 베르단디의 웨딩드레스로 표지를 한 걸 보니 다시 베르단디를 만화책을 통해 만나보고 싶었다. 

 

완결이 나올 시 소장하고 있던 오 나의 여신님이 26권까지라 27권부터 구하려고 하니, 이전에 소장하고 있는 만화책 상태도 좋지 않아서 추가 구매는 어려웠고, 애장판이나 신장판을 기다리고 있지만 일본에만 신장판만 나오고 한국에는 소식이 없다. 대원에서 좀 발행해주면 안 되나... 

 


어릴 때 베르단디를 만난 건 시골 할머니 집 근처에 문방구 같은 데서 해적판으로 만난 베르단디였다.(당시 이름이 슈슈였던가?) 그리고 학생 때부터 베르단디의 외모와 매력에 빠져들면서 한 권씩 사모으려고 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현실을 마주하면서 잊고 살다가 14년에 완결 소식만 듣고 이후에도 딱히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불현듯 생각나서 집에 있는 만화책을 다시 꺼내 읽어보면서.. 학생 때 이런 감정으로 베르단디를 만났구나. 하는 것이 떠오르기도 했다. 진짜 인간 세상에서는 절대 만날 수 없는 캐릭터. 여신이라서 가능한 캐릭터인 베르단디. MZ세대가 보기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X세대 덕후인 나에게 정말 완벽한 여성 캐릭터임은 틀림없는 듯... 이런 캐릭터를 창조하 코스케 후지시마는 왜 여성 문제가 지저분한 건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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