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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한끼

지금 나의 말과 행동이 내일의 나 자신이다.

by DannyOcean 202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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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이 멋진가?

최근에 새롭게 일하는 곳에서 새로운 인연들을 만났다. 여기서 동갑내기 인연도 있고 나이가 나보다 약간 어린 직장동료도 생겼다. 그런데 요즘 될 수 있으면 멀리하려는 두 명이 있다. 한 명은 엄청난 불만러이다. 그냥 업무적인 일로 위에서 강하게 말하면 뒤돌아서면서 "씨 X, X 같네. 자꾸 X랄이야."라는 식으로 듣는 사람이 불편할 정도로 말한다. 또 어린 직장 동료 역시 뒤돌아서면 정말 욕이란 욕은 다 하는 것 같다.

 


스스로 정화

이들에게 몇 마디 조언을 해주려다가 사실 소용없는 일임을 알고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건 정화뿐이라 그들의 욕설에도 내게 책임이 있다 생각하고 정화를 했다. 그러면서 내면의 아이가 말을 해줘서인지.. 이 둘과 그렇게 크게 이야기를 하지 않고 그리 가까워지지도 않았다.

 

다만 처음에 서로 모를 때,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고, 앞서 말한 부정적인 사람과 계속 같이 일을 했다. 그런데 작은 것부터 모든 걸 불평불만만 이야기하니깐..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함께 계속 시간을 보내니깐, 나까지 이 조직에 대한 불신이 쌓여갔고, 출근하는 게 싫어졌다. 즉 나에게까지 불만과 불평이 전염이 되어 버린 것이다.

 


감사하기 (출처 : 픽사베이)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나 역시 일하는 곳에 불평불만만 말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불평불만이 가득하자 출근하는 것도 천근만근이었다. 이러면 안 될 것 같아서 계속 호포를 하면서 내가 일하는 자체에 감사하고 늘 아침에 출근하는 길에 웃으면서 오늘도 활기차고 멋진 일을 하고 오자고 소리를 내면서 말했다.

 

그러자 억지로 감사하고, 활기차게 일하자고 스스로에게 말을 하니깐.. 조금씩 내가 일을 하는 자체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출근하는 부담도 점점 줄어들어갔다.

 


끌어당김?

보통은 시크릿의 끌어당김 법칙을 말하고 싶지만 우리의 언행은 위의 속담처럼 인생에 잘 적용이 되는 것 같다. 불평, 불만, 욕만 하는 사람은 똑같은 상황이 계속 펼쳐질 것이고, 늘 감사와 사랑을 언급하는 사람에게는 역시 관련된 상황이 계속 펼쳐질 것이다.

 

중요한 것은 늘 불평, 불만만 말하는 사람은 이런 사실 조차 말도 안 된다고 하거나 아니면 인지 조차 하지를 못한다. 심각한 건 인생을 살고 인간관계를 가지다 보면 늘 일이 꼬인다고 하는데, 잘 보면 정작 본인에게 문제가 있어서 안 좋은 일이 생기는 것임을 모른다는 것이다.  

 


빙산 (출처 : 위키)

꼭 호오포노포노의 기억이 재생됨을 비유하지 않아도 끌어당김 법칙이나 위에 콩과 팥의 속담, 뿌린 데로 거둔다라는 예전 속담들까지 이를 언급하고 있다. 내가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하는 말이나 행동은 무의식에 뿌리 깊게 쌓여가고 이는 나의 가치관과 인생의 선택들을 결정하기도 한다. 사실 이는 아주 중요한 문제인데, 보통 사람들은 머리로만 알고 있고, 그저 자신의 무의식이 만들어 놓은 가치관대로 살아가고 있다.

 


우리의 미래

어제의 내가 불평, 불만을 하면 내일의 나도 불평, 불만을 말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하루하루가 한 달이 되고, 1년이 되고 몇십 년 혹은 평생이 될 수 있다.  하루하루의 나의 언행이 나의 삶을 만들어 내고 미래까지 결정할 수도 있다. 우리는 1년, 2년 살다가 죽는 게 아니다. 20대 기준으로 특별한 사고가 없으면 70~80년을 더 살아갈 텐데, 나의 부정적인 언행으로 인해 만들어진 지금의 인생은 70-~80년 뒤에도 똑같을 수 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저 매일 아침에 눈을 뜬다면 당신은 선택할 수 있다. 짜증 나는 직장으로 무거운 발걸음으로 출근해서 욕설과 불평, 불만을 할 것인지? 아니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출근해서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고 웃으면서 일 할 것인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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