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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한끼

놓아버리기

by DannyOcean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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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주세요.

어떤 마음을 먹던지 간에 모든 것을 놓아버리자. 내가 이만큼 베풀었으니 최소한 이 정도는 받아야 한다는 생각도 놓아버리고, 내가 열심히 노력했으니 결과물이 좋을 것이라는 것도 놓아버리자. 누군가로 인해 쌍욕이 나올 만큼 힘든 상황을 겪거나 매일 월요인 아침에 출근하기 싫은 것도 놓아버리자.

내가 생각하는 기쁨, 슬픔, 집착, 고민들을 놓으면 놓을수록 내 안에 평화가 찾아올 것이다. 더 이상 내 마음과 싸움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감정의 근육 키우기

우리가 놓아 버리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무의식을 향해 마법의 단어들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더 빠르게 놓아버림의 삶을 살고 싶다면 나 자신을 바라보는 지혜와 흥분하지 않는 절제라는 감정의 근육을 키워보자.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속상해하는 나 자신과 이를 지켜보는 나 자신을 분리해보자.

'아.. 내가 지금 저 사람 때문에 감정이 상했구나.'라고 속마음으로 말하면서 나 자신을 보자. 흥분된 상태에서 당연히 안 되는 거 아니냐고? 그래서 지혜와 절제라는 감정의 근육을 키워야 한다.


관찰

심경의 변화가 일었을 때, 나 자신을 관찰할 수 있다면, 이를 내려놓기가 더욱 용이해지고 더욱 자유로워진다. 당장의 흥분 상태도 예전에 비해 빠르게 가라앉고, 마음을 맑고 고요하게 만들 수 있다. 이 내려놓기의 훈련이 잘 된다면 당신은 더욱 자유와 평화를 만끽할 수 있다. 동시에 나 자신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지도 모른다. 잠시나마 내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은 나 자신이라서 이다.


평화를 찾아서

하지만 자꾸 우리는 내려놓게 보다 무의식적으로 기억에 지배되어 살아가고자 한다. 그래도 우리는 내 안의 평화를 찾아야 한다. 모든 걸 내려놓음은 내 안의 평화를 찾게 해 주는 것이다. 이 평화는 돈을 주고 사는 것도, 타인이 나에게 건네주는 것도 아닌 내가 직접 찾아야 한다.


고통

내려놓은 마음이 없다면 내 안에 평화 대신에 자꾸만 집착과 고통의 마음으로 쏠릴 수도 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감사하는 것보다 비난하고 욕하는 게 더욱 쉽게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내 마음에 고통을 불러 드리는 것이고 실제로 고통의 마음이 계속 찾아오게 하는 것이다. 점점 우리는 왜곡된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고 마치 욕망의 감정은 내게 없으면 손해 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가득 차게 된다.

우리 마음은 어린아이와 같다. 영양가 있는 음식보다는 과자나 정크푸드를 찾고, 누군가의 이야기에 끌려다니며 곧잘 싫증을 잘 내기도 한다.


내 안의 주인

삶의 진실에 귀를 기울이고 내 마음이 어떠한지 잘 관찰을 해봐야 한다. 마음의 주인이 되려는 법을 연습해야 한다. 끝없는 기억과 욕망에 무의식적으로 사로잡힌 채 사는 것보다 우리 자신을 탐구하고 마음을 끊임없이 지켜보자. 오늘도 내 안의 평화를 위해 한 걸음 물러서서 나 자신에게 말을 걸어 볼 것이다.

당장에는 어렵고 힘들겠지만 한 걸음씩 내려놓기 연습을 하면서 내 안의 평화와 자유를 만끽하고 내 삶의 선순환으로 점점 바뀌게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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