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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한끼

인생의 연결점

by DannyOcean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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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흐린날씨와 비

8월 말부터인가? 맑은 날은 잘 보이지 않았고, 흐린 날에다가 비가 꾸물꾸물 내리는 날들이 계속되었다. 요즘 밖에서 일을 하면서 비 오는 날은 맑은 날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들어했다. 게다가 비가 내리면 신발까지 모두 젖어서 그 꿉꿉한 기분은 아마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알 것이다.

 

하지만 2년 전에 이전 회사 지인에 운동화형 크록스를 싸게 구해서 나한테 선물로 주었는데, 이런걸 어디서 신냐고 생각하면서 신발장에 보관해두었는데, 불현듯 이 신발이 생각나서 신고 다녔는데.. 이게 왠 걸!! 비 올 때는 물도 잘 빠지고 운동화보다 일할 때 신는 것이 훨씬 좋았다.

 


감사일기

이 날 나는 이 신발에 대해 감사일기를 썼다. 크록스 신발과 지인에게 감사하는 글을 쓰고 나서 4년째 쓰고 있는 감사일기들을 오랜만에 한번 읽어보았다. 그러면서 문득 눈에 들어오는 것이 당시에는 좋지 않은 일이거나 힘든일이었다고 생각된 것들이 모두 나중에 의미가 있는 일들이거나 좋은 일로 바뀐 것들이 꽤나 있었다.

 


마벨 카츠의 가장 쉬운 길

나는 어떤 개인적인 이유나 직장으로 인해 감정이 좋지 않을 때, 호오포노포노의 주문과 내면의 아이를 따뜻하게 달래면서 정화를 하려고한다. 그러면서 분명 지금의 인간관계나 사건, 내가 하는 일이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정화를 최대한 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어떤 사건이 발생 했을 때, 나의 감정을 정화해야지 그저 불평하고 남 탓만 한다면 그냥 좋지 않은 일로 끝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화를 하면 왜 이 일이 일어났는지 순조로운 방향으로 최대한 나를 이끌 것이다.

 


인생의 연결점

내가 4년 전 호오포노포노를 시작하고 감사일기를 쓰면서 느낀 건 좋은 일, 나쁜 일을 떠나 내가 현재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 어떤 사건이 일어난다는 것은 분명 미래의 나에게 알맞은 장소와 방향으로 연결을 시켜주는 것 같았다. 작게는 아까 말한 크록스 신발이 있을 수도 있고, 크게는 금전적인 투자나 멋진 인간관계를 형성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최면?

어찌 보면 호오포노포노를 하면서 스스로에게 최면을 거는 습관이 된 것일 수도 있다. 호오포노포노 외 에도 늘 행운이 있다고 입에 달고 다니고, 자기 전에도 자성예언 관련 영상을 그냥 틀어놓고 잠들면서 늘 나는 완벽하고 순조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마인드 컨트롤, 최면, 자성예언... 뭐라고 부르면 어떠랴.. 나 자신이 평화롭고 순조롭게 흘러간다면 된 것이 아닌가?

 


내가 할 수 있는 건..

호오포노포노 이전의 삶은 나는 내 삶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름 머리도 비상하고 능력도 있다는 스스로 과대평가를 하면서 말이다. 어떤 사건이던 인간관계든 일이 벌어지면 최대한 내가 생각하는 바로 끌고 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을 진행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많이 없었다. 내 마음도 어찌할 줄 모르는데, 다른 사람을 어떻게 관리하고, 사건에 대해서는 중간에 변수라는 것들이 나를 괴롭히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나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정화와 신성에 대한 믿음. 그리고 현재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지략, 꼼수, 꾀를 쓰지 않아도 된다. 아니 쓰더라도 내가 원하는 결과를 모두 얻을 수 없다. 그저 정화하고 내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인생의 연결점

오히려 이전 삶과 비교를 해보면 지금의 삶이 더 풍요롭게 들어오는 것도 많고 스트레스 주는 일도 그렇게 많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면서 4년 정도 지난 시점에 일기들을 읽어보면서 돌이켜 보니 인생의 연결점들이 조금씩 보이고 있는 것이다. 참 이런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신이 무언가 정해놓은 걸 내가 따라 걷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말이다.

 

수많은 신비주의 자기 계발서에서 나오는 내용이고 그저 내 경험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내 가치관과 신념이 되어 가는 것 같다. 

 

어떤 일(좋은 일 나쁜 일 모두~)이 벌어지던지 간에 모든 걸 내려놓고 신성과 나 자신에게 사랑하고 감사한다는 건 말로는 쉽지만 실제로 습관들이 가지는 것은 정말 어려운 법이다. 하지만 꾸준히 정화를 하면서 먼 훗날에 인생을 돌아봤을 때 나만의 인생 연결점들을 발견한다면 이 또한 또 다른 감사한 일이고 멋진 일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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