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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백서/리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3개월 후기

by DannyOcean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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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6월 27일까지의 던파 모바일 업데이트 기준으로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던파 모바일

2022년 3월 24일 (목) 정식 출시된 던파 모바일. 이제 곧 여귀검사 업데이트를 눈앞에 두고 있고 3개월 정도 플레이한 느낌을 한번 적어보겠다.

 


3달간 플레이

현재 서버는 젤딘 서버. 플레이 타임은 96일 차로 3달 정도 플레이를 했다. 전체 캐릭터는 총 8개이지만, 본케 하나에 배럭 3개만 돌리고 있도 나머지 4 캐릭터는 그냥 키우다 말았다. 

 


1. 게임 플레이 (수동 사냥)

액션 쾌감

일단 던파를 시작하면서 과연 이 게임을 오래 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던파 모바일의 제일 큰 특징은 수동 사냥으로 플레이를 해야 한다. 여태껏 플레이한 모바일 게임들은 자동사냥이었는데, 과연 직장을 다니면서 계속 이 게임을 붙잡고 있을 것인가?라는 초반에 많이 들었다.

 

수동 플레이라는 것은 모바일이든 PC든(PC에서도 플레이 가능함.) 기기를 붙잡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수동 플레이 자체는 재미는 있다. 이것마저 재미없었다면 지금까지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로터스 레이드 역시 패턴을 익히고 길드원들과 함께 클리어하는 부분이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에 따른 피로도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지금은 초반에 비해 배럭 캐릭터들도 스펙을 어느 정도 맞춰서 산등성이나 브왕가에 모든 피로도를 소진하고 과제들을 모두 하는데도 하루에 2~3시간 정도 걸린다. (출퇴근이나 회사 점심시간에는 그냥 모바일로 플레이를 하고 집에서는  PC로 플레이를 함.)

 

00년도 초중반에  MMORPG나 쏟아지던 시절처럼 계속 PC를 붙잡을 수있는 시기가 아니기에 사실 이렇게 계속 플레이 하기는 어려울 듯하지만... 이건 엄연히 선택사항일 수도 있다. 난 과금을 많이 할 것이다!!라고 하면 본케 하나 키워도 상관없고 무소과금으로 하고 배럭을 돌릴 거면 부케들은 키우는 것은 필수라고 보면 되겠다.

 


2. 숙제

숙제들..

요즘 게임에 다 숙제는 있을 것이고 던파 모바일 역시 숙제들이 존재한다. 위에 보는 긴급 의뢰 (몇몇 긴급 의뢰는 주 3회임.)부터 이벤트 의뢰, 월드 보스, 월, 수 한정 몽환의 미궁, 결투장 과제 등등.. 나열해 보면 은근히 많다. 게다가 키우는 케릭이 스펙이 낮을 경우에는 숙제 시간은 더욱 길어진다.

 

그리고.. 위에 숙제가 계정 통합이 아닌... 캐릭터별로 다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액션 쾌감도 자꾸 하다 보면 지루한데.. 위에 배경만 다른 곳에서 플레이를 하는 것뿐이지.. 케릭 별로 여러 번 해야 한다면 시간은 시간대로 걸리고 지루할 따름이다.

 

그럼 안 하면 되잖아!!!라고 하지만.. 이상하게 사람 심리상 이런 게임은 안 하는 게 손해 보는 것 같다는 심리가.., ㅜ.ㅜ 물론 '소탕권'이라는 것이 존재 헤서 스킵할 수도 있지만 숙제 던전 레벨이 높아질수록 소탕권 횟수도 증가하기에 무작정 돌리기도 애매하다. (소탕권을 뿌리기는 하지만 한정되어 있음.)

 

던파 개발진도 이런 피로도에 대해 인식을 하고 있고 헬릭스 연구소나 서든 데일의 맵 길이를 줄이거나 소탕권 관련해서도 개선을 한다고 하는데.. 나는 계정 통합으로 해서 숙제도 2~3 정도만 진행했으면 좋겠다.

 


3. 과금

과금

일단 과금의 경우에는 리니지 라이크처럼 페이 투윈도 아니고 무과금이라고 아예 상위 콘텐츠를 못 즐기는 것은 아니라 마음에 든다. 확률형 BM은 위에 봉인의 자물쇠(일명 : 봉자) 정도이며 게임 재화나 혹은 약간의 스펙업(클래식 무기 아바타)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들이며, 봉자를 꼭 하지 않더라도 콘텐츠들을 즐기는데 문제는 없다.

 

오히려 경매장을 통해서 봉자 아이템을 사람들끼리 사고 팔 수가 있다. 나 역시 본케의 클래식 무기 아바타를 경매장에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무과금의 경우에는 정말 시간이 남아돈다는 가정하에 배럭용 부케들을 키워서 수급되는 재료들을 경매장에 팔고 거기서 얻는 테라 (던파 모바일 현금 재화임, 10 테라 = 1원) 얻어서 유료 아이템이나 아바타를 얻을 수 있다.

 

그래도 타 게임에 비하면 무과금의 경우, 쏟아부을 수 있는 시간만 있다면 레어 아바타까지도 맞출 수 있는 BM는 나는 꽤 괜찮다고 생각한다.

 


4. 졸업 이후에는?

본케 넨마스터

본케인 넨마스터. 항마력만 보면 아직 졸업은 아니지만, 착용 아이템 기준으로 보면 어느 정도 졸업이라고 볼 수 있겠다. 택틱컬 세트, 로터스 악세 3세트, 중력 너클. 남은 건 천해 너클만 착용하면 되는데, 이번에 로터스 레이드에서 무기에 천장을 둔다고 했으니 아마 만렙이 풀릴 때즘에 천해 너클을 얻을 것 같기도 하고 중력 너클 자체도 50제 에픽 템 중에 졸업 템이라.. 이제는 더 이상 지옥파티를 돌 이유가 없어진 본케이다.

 

강화가 무기 15, 방어구들이 11이면 더 강화해야 졸업이지!! 뭔 저런 강화 수치로 졸업이냐!!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항마력 1.8과 비슷한 스펙을 가진 딜러들과 함께. 현재 최상위 콘텐츠인 로터스 레이드를 가면 엄청난 쾌속 플레이가 가능하다.

 

여기서 강화를 해도 딱히 어디 내 강함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없다. 항마력 1.6 시절부터 시너지 딜러로서 로터스를 다니는데 문제가 없었고, 이후에 계속 항마력이 올라가면서 클리어 시간도 많이 단축이 될뿐.. 굳이 고강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 딱히 퓨어 딜러도 아니고 시너지 딜러인데...

 

이게 리니지처럼 고 스펙을 갈수록 PVP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면 말이 다르겠지만, 던파 PVP인 결투장은 어느 정도 템 보정을 하는 것 같고, 어느 정도 컨트롤 실력이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 같다. PVE는 딜찍누가 가능한데, PVP는 딜찍누가 힘듦...

 


5. 로터스 레이드

다코야끼

던파 모바일에서 템 맞추고 항마력이 올가면 로터스 레이드에 도전을 할 수 있다. 총 6인으로 공대 플레이를 하는데, 사실 어느 정도 상위 스펙이 되면 할만한 게 로터스 밖에 없는 것 같다.

 

산등성이, 브왕가, 일일 과제들의 경우 그냥  맵 하나 = 무큐기 한방으로 정리가 돼서 치고받고 하는 재미는 딱히 느끼지 못하고 (다만 스피디한 게 플레이하는 재미는 또 있는 듯..) 그나마 일주일에 3번 플레이하는 로터스는 아직까지 할만한 듯. 아직 천헤의 무기를 못 얻은 것도 있고..

 


총평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나는 던파 모바일을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단점들도 있지만 타 게임보다 괜찮은 과금 BM이며, 세계관, 스토리도 나쁘지 않고, 다양한 직업들이 존재하는 것도 마음에 든다. (밸런스는 논외) 어느 정도 항마력을 채우면 할 것이 없다고 하지만.. 다른 게임들도 고 스펙이 될수록 비슷한 상황이 들지 않을까? 싶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던파 모바일을 해보겠다면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액션 수동 조작을 즐겨보고 스토리도 한번 천천히 읽으면서 스무스하게 진행해보는 걸 추천한다. 무과금이라도 메인 퀘스트는 끝까지 밀 수가 있고, 결투장의 경우에도 템보정을 받아서 컨트롤을 요하기도 하니 마음에 드는 직업 하나 골라서 그냥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만렙을 찍으면 던전들을 돌면서 템을(특정 템이 너무 안 나와서 짜증 날 때도 있다만...) 맞추고 강화를 하면서 항마력, 그리고 들어가는 대미지 수치를 보면서 성장의 재미를 느끼는 부분도 있는데, 절대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하자. 

 

 

어느 정도 항마력과 스펙이 도달하면 사실 로터스 레이드 말고는 쓸 곳이 없다. 그나마 산등성이, 브왕가에 피로도 소진할 때, 빠르게 클리어하는 정도? 개인적으로 만렙 전용 던전(디아블로처럼 일, 대균 같은 것)이라도 만들어 주던지.. 아님 부족 재화 군을 선택해서 그것만 받을 수 있는 상위 던전이 있었으면 좋겠다.

 

여귀검사 사전등록

혹시 우연하게 이 리뷰를 보고 나서 한번 해볼까? 하는 사람은 이번 6월 30일에 여귀검사 업데이트도 진행이 되니, 여검사를 해보고 싶다면 이 날 시작을 해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뭐.. 다른 직업을 할 거면 당장 설치해서 플레이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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