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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백서/리뷰

[PC] 다크소울3

by DannyOcean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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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소울3 리뷰

출시일 : 2016년 3월 24일

장르 : 3인칭 A-RPG

플레이 플랫폼 : Steam 

개발사 : 프롬 소프트웨어

 

 


로스릭의 높은 벽

#1. 다크소울 시리즈의 최종작.

다크소울의 마지막 넘버링... 이라고 하지만 정신적 후속작 엘든링이 존재한다. 아무튼 전작들의 본질적인 재미를 유지하면서 플러스 알파로 제작된 다크소울 3편. 공식적으로 소울 시리즈의 마지막이고 완성형이라 그런지 더 커진 볼륨과 게임 디자인으로 1편 보다 더 멋진 모험의 경험을 했다.

 

 


태생은 기사를 추천

#2. 소울 시리즈의 본질적인 재미란??

  1. 합리적인 난이도 구성.
  2. 매력적인 세계관과 아트워크.
  3. 단조롭지만 전략이 있은 전투. 
  4. 다양한 무기로 인한 전투의 다양성. 

 

이와 같은 장점들이 유기적으로 잘 어우러지면서 만들어진 다크 소울은 소울라이크라는 독자적인 장르까지 만들어 냈다. 이 장점들로 인해 수많은 망자들을 만들어냈고, 다른 게임에서는 찾을 수 없는 즐거움이기에 간혹 생각이 나서 다크 소울을 종종 플레이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다. 이러한 장점들에 대해 하나하나 이야기하면 좋겠지만, 이미 다크소울1 리뷰에서 자세히 포스팅을 했기에, 꼭 내가 쓴 다크소울1 리뷰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했으면 좋겠다.    

 다크소울 1 리뷰

 

 


더 이상 1편의 낙사 스트레스는...

#3. 맵 디자인.

1편의 경우 계승의 제사장 중심으로 맵들이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어 나름 세미오픈필드(?)의 느낌으로 이동의 선택에 대한 자유도가 있으며, 쇼컷의 경우에는 타 지역과 연결되는 것이 많다. 3편도 유기적으로 연결은 되어 있지만, 1편과 달리 선형적인 진행으로 바뀌었는데, 왠지 볼륨이 작아지고 답답할 것 처럼 보이지만 그렇지는 않다.

 

비선형적인 부분이 없어져서 아쉽긴 하지만, 3편이 경우 한 스테이지 맵이 1편에 비해 훨씬 볼륨이 커졌다. 이로 인해 한 스테이지 맵에 숏컷들이 존재하고, 레벨별 스테이지에 따른 선형식 진행이라고 하지만 방대해진 스테이지로 인해 1편보다 더 큰 스케일의 세계관에서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또, 1편에서 경험한 악질적인 낙사 구간도 3편에 와서는 많이 완화되어서 더 이상 심장을 쫄깃거리며 이동을 하지 않아도 되고 전투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변덕이 죽 끓는 마냥... 1편의 비선형적 구조와 치를 떨었던 낙사 구간이나 그 안에서 이뤄지는 전투가 또 그리운 건 뭔지...  3편 하면서도 가끔  1편 '병자의 마을', '센의 고성'에 놀러 가서 돌아다니곤 했다. 

 

 


여전히 보장하는 전투의 재미.

#4. 변함없는 전투의 재미.

소울 시리즈들을 통해 재미라는 부분이 검증되어 있는 전투 시스템은 거의 유지를 하고 있다. 만약 전작에서 이미 고여있는 상태의 실력이라면 3편에서도 그 실력이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만큼 기본 뼈대를 유지하고 있다. 동생이랑 같이 다크소울3편을 초반 플레이를 해 본 적이 있는데, 초반 군다에게 나는 2트만에 클리어 한 반면, 소울류가 처음인 동생은 계속 트라이를 하다가 그냥 패드를 던지고 나가버렸다.


본질적인 전투 시스템에 추가적으로 발차기, 강인도, 전투 기술(일명 : 전기) 등이 추가가 되고 FP라는 자원도 생겼다. (FP는 전기 또는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게이지바, 마력바라고 보면 되겠다.)

 

 


매력적인 배경들

#5.한층 더 멋지게 돌아온 다크 판타지.

다크소울 세계관이 세기말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우중충한 잿빛 분위기를 띄고 있다. 1편에 비해 지역 스테이지 스케일이 훨씬 커지고 전혀 다른 분위기의 지역들이 등장하면서 1편과는 또 다른 탐험의 재미를 느꼈다. 

 

은은한 달빛과 하얀 눈, 오로라, 고딕풍 건물들이 존재하는 몽환의 도시 '차가운 골짜기의 이루실', 비잔티 양식의 천공의 도시인 '고룡의 꼭대기'. 녹색 덩굴과 식물이 도시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매력의 도시이자 그윈이 난쟁이에게 하사한 '고리의 도시'. 등 첫 방문을 할 때마다 감탄의 연속이었다. 특히 차가운 골짜기의 이루실은 정말.. 다크소울 세계에서 제일 멋진 곳이라고 나는 손꼽고 싶다. 


게다가 1편에 나오는 배경이 등장한 '아노르론도'에 왔을 때는 보스를 클리어하고도 이곳저곳 다니면서 추억을 하고, 퇴적지에서 쌍데몬을 처리하고 나서 이곳이 둘러보다가 1편의 계승의 제사장 임을 알게 되었을 때... 정말 다크소울3에게서 선물을 받은 느낌이 들었다. 정말 다크소울은 모험 지역 덕후에겐.. 너무 멋진 게임이야. ㅜ.ㅜ 

 


나의 3편 통곡의 벽 : 무명왕과 미디르

#6. 매력적인 보스와 더 세분화된 몬스터.

3편의 보스들은 1편에 비해 보다 더 매력있는 보스들이 등장했다. 개성과 외관 뿐만 아리나 보스룸부터 해서 다양한 패턴 등 전체적인 디자인과 시각적인 요소들은 나를 충분히 만족시켰다. 게다가 1편의 단일 페이즈 보스가 많았던 반면에 3편은  2 페이즈 구성의  보스가 늘어난 건 물론 3 페이즈까지 존재하는 보스가 존재하며 심지어 페이저 전환 컷신이 있는 보스도 존재한다. (1편도 온슈타인이 있긴 하다만...)


1편에 비해 볼륨로 커지고 다양한 패턴과 엇박으로 인해 난이도가 올라간 부분도 있었지만 이제 막 망자 변태의 첫 단추를 끼워서 그런지 1편보다 더 고생했는데도 훨씬 더 재미있게 클리어를 했다. 개인적으로 이번 3편의 통곡의 벽은 '무명왕'과 '어둠을 먹는 미디르'


그리고 1편에서는 '일반몹 < 정예몹 < 보스' 이 3단계로 흑기사급 정예몹도 한번 쓰러트리면 등장하지 않았던 것이 비래, 3편은 '일반몹 < 정예몹 < 미니보스 < 보스' 등 4단계로 되면서 3편은 은기사나 흑기사 등 정예몹들은 계속 등장하고 미니보스 이상만 회차당 1회 등장을 한다.

 

 


다 많아진 장비들

 #7. 다양함이 증가한 장비들.

무기의 경우 1편에 비해 가짓수가 더 늘어서 여전히 다양한 모션의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고, 1인 대장장이의 변질, 강화로 인한 편의성 증대와 전용기술, 다양해진 변질 (1편의 진화라 보면 된다.) 종류. 등 1편보다 편의성도 좋아지고 더욱 풍성해졌다. 당연히 방어구 역시 종류가 훨씬 늘었다.

 

약공, 강공, 전기 등의 모션과 변질 효율을 파악하면서 나한테 맞는 무기들을 찾아 내 취향에 맞는 무기를 사용하거나 혹은 컨셉질을 하면서 놀 수 있는 선택의 자유도 또한 1편과 동일한, 아니 더 향상된 즐거움을 선사한다.

 

 


암령 칩입 플레이. 승률은 0%..

#8. 암령 침입의 첫 경험...

다크소울1을 하면서 걱정되었던 부분 중 하나가 암령이 칩입해서 강제 PVP를 한다는 것이 마음에 안 들었다. 허나 보유하고 있는 1편이 오리지널 버전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온라인 매칭을 지원하지 않아서 암령 칩입에 대한 경험도 없이 은근 스트레스가 없는(?)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3편에서는 그 소문으로만 듣던 암령들과 드디어 조우를 했다. 사실 퀘스트를 꺠고 있는 중이라 암령이 반갑지 않았지만 나름 열심히 싸우고.. 열심히 죽었다. 게임이 나온 지 좀 돼서 고인물만 있을 줄 알았는데, 간혹 침입한 암령이 초보였는지 나의 초보자 실력에 드려 눕는 것을 보기도 했다. 

 

플레이를 해보면서 암령들을 몇 번 이겨보니.. 어라? 내가 좀 컨이 좀 되나?라는 착각을 하게 되고.. 나중에 1회차를 클리어하고 나름 준비를 해서 다른 세계에 칩입을 했지만.. 역시나 승률은 0%.. 예전 와우시절에 PVP 자주 해서 나도 해볼까 하면서 찾아보니깐. 120 or 125레벨 캐릭터로 PVP를 하는 거 같아서 지금 PVP용으로 하나 다시 키우고 있다.

 

 


결국 엔딩을 보고 2회차 플레이.

#9. 다크소울3 개인적인 느낌.

1편 DLC까지 클리어하고 나서 바로 3편을 시작했다. 1편에서 이미 소울류의 본질적 재미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 본질적인 재미에 부가 요소를 더해 모험 지역의 볼륨업과 다양성이 존재하는 다크소울 3편의 플레이 후기는 대만족이었다. 이렇게 몰입하면서 플레이를 한 것이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진짜 인생 게임 만난 듯..)

 

이번 겨울에 주말에 약속도 안 잡고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바로 패드를 쥐고 무아지경으로 게임을 한 것 같다. 1편 리뷰에서도 적었지만.. 왜 이제 이런 게임을 알게 된 건지 다크소울에 대한 예전 나의 색안경이 원망스러울 뿐이었다. 

 

정말!!! 1편에 이어서 3편 역시 확실히 명작 중에 명작이다. 나중에 스팀에서 2편과 엘든링도 꼭 구매를 해서 플레이를 해볼 것이다.  2편의 경우 호불호가 있지만 그래도 분명 재미있는 요소들이 있을 것이고 최근작 '엘든링' 역시 너무 기대가 되어서 어서 빨리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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