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 태스크 후기 : 나는 더 이상 사용할 의사 없음.

노마드 태스크

돈 버는 유튜브 영상을 보면 노마드태스크를 소개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플랫폼 역시 올초에 한창 돈 버는 영상을 보면서 가입한 사이트인데, 당시에 유튜버가 하루에 10~20분만 투자를 한다면 월 몇 십만 원 정도는 벌 수 있다고 했었다. 나는 투자도 마찬가지지만 누군가가 노하우나 팁을 주면 일단 그대로 해보려고 하기에 영상을 보자마자 바로 노마드 태스크에 가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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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리워드

사실 올해 1월에 가입해서 총 받은 리워드 총액은 13.26달러. 사실 1월에 가입을 하고 3~4달러 정도 벌었다가 최근에 10달러 정도의 리워드를 받았다. 왜 매번 노마드 태스크를 통해 나는 수익을 창출하지 않았을까? 내가 그동안 노마드 태스크를 사용한 것에 대해 솔직한 느낌을 적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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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스크

내가 왜 꾸준하게 노마드 태스크에 들어가서 미션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할 미션들이 없다는 것이다. 일단 대분분이 암호화폐 거래소나 틱톡 가입을 해야지 보상을 주는 것이고, 암호화폐의 경우에는 일정 금액을 이체해서 거래까지 한 내역을 증거자료로 제출을 해야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만약에 내가 틱톡이나 암호화폐 거래소에 가입이 되어 있는 상태라면 아마 대부분의 미션들은 수행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사실 내가 관심이 있는 분야에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가입하는 것이라면 이런 리워드들이 상당히 좋은 혜택을 주는 것이지만, 전혀 관심도 없는 분야라면 망설여지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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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받은 보상들

암호화폐 거래소나 틱톡을 제외하고 내가 그래도 선택해서 할만했던 리워드는 인스타 팔로우였다. 인스타 팔로우의 경우에는 리워드 보상이 0.2~0.6달러 정도라 보면 되고 이외에도 앱 다운 및 가입, 유튜브 구독신청, 등이 있는데 이런 류의 리워드들은 보상도 작을뿐더러 그렇게 많지도 않다. 게다가 손까지 많이 가는 게 덤이다.

 

정리를 하면 그냥 내 개인정보를 이용해서 리워드 보상을 받는 것이다. 회원가입, 인스타 팔로우, 혹은 내 블로그에 포스팅해주기.. 어찌 보면 단 돈 천 원 벌자고 이용하지도 않을 앱이나 암호화폐 거래소에 내 개인정보를 주고 가입까지 하는 건 좀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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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분 좀 제발!!

나는 패널나우나 엠브레인 사이트에서 종종 설문조사를 해서 조금씩 보상을 얻는다. 가끔씩 들어가서 진행을 하는 부분이라 조금만 시간을 들이고 티끌을 모으면 종종 치킨값 한 마리는 나온다. 그런데. 노마드 태스크에 설문조사 카테고리도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 이거라면 나도 할 수 있지!! 하고 클릭해서 들어가 보면 암호화폐 거래소나 네이버 멤버십 가입 글들 밖에 보지 못한 것 같다.

 

솔직히 노마드 태스크에서 이런 건 좀 강하게 제제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이런 카테고리 매칭이 정확하지 않은 것에 나는 설문조사라는 카테고리가 보여도 믿지 않을 정도로 신뢰는 깨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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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금 방식

사실 나도 1~2월에는 거의 매일 들어오다가 위에 내가 언급한 문제들을 알게 되고 나서는 종종 들어가곤 했지만 딱히 할 미션들이 없었다. 그런데 출금 방식이 암호화폐고 출금이 되는 것을 알았고 안 그래도 5월 폭락장 이후에 분할 매수를 하면서 투자를 하는데, 그중에 XRP와 TRX가 눈에 띄어서 대충 가능한 미션들을 클리어해서 트론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회원가입을 제외한 인스타 팔로우만으로 해서 13달러 정도 벌게 되었고 보상을 모두 받은 후에 트론을 구매해서 모두 내 지갑으로 전송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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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마드 태스크의 느낌은 비유를 하자면 바닷가에 가서 큼직 막하고 알록달록한 횟집 간판들을 쳐다보는 느낌이었다. 해외 노마드 태스크는 상당히 다양한 방식의 리워드들이 존재해서 나름 할만하다고 하던데, 한국은 그냥 추천 회원가입이 대부분이라 눈살을 찌푸리게 된 것 같다. 아.. 요즘 휴대폰 채굴 코인 추천도 그  사이에 많이 늘어난 듯..

 

이런 현상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개인정보를 이용하는 것보다 좀 더 좋은 리워드 건들 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보상도 암호화폐를 출금하게 해주는 것도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만 일반 사용자들을 위해 현금으로 하게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번 7월에 들어가서 다시 한번 미션들을 진행했지만, 올해 1~2월에 비해서 딱히 더 나아지지도 않아 보여서.. 나는 노마드 태스크를 더 이상 이용하지 않을 듯싶다. 안녕 노마드 태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