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회전 초밥집 : 마코토

군산 마코토

지금은 없어졌지만 예전에 강남역 부근에 동해도라는 회전초밥집이 있었다. 가격 대비 초밥 퀄리티가 좋아서 종종 찾아가서 먹곤 했다. 정확히 말하면 연어초밥, 계란 초밥을 먹으러 간 것이지만... 그런데 어느 날 더 이상 영업을 하지 않아서 더 이상 방문할 수 없었다. (여의도랑 을지로에도 동해도 매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마침 군산에 방문 할 때 무제한 회전초밥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한 마코토. 오랜만에 초밥 먹을 생각에 두근 세근 하면서 찾아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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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딱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그리고 초밥을 담당하는 사람은 두 명이서 양쪽에서 초밥을 만들어서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려두었다. 역시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좌석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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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들

솔직히 진짜 초밥을 먹을거면 초밥집에 가서 먹어야지. 무제한 집은 박리다매식이라 그렇게 비싼 생선은 쓰지 않는다. 그런데 나야 뭐 연어초밥을 먹으러 왔으니.. 일단 컨베이어 벨트 위에 초밥들을 보니 롤이 생각보다 많았다. 나는 롤은 김밥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촌사람이라서 치즈롤만 하나 맛을 보고 더는 손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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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세팅

먹기 전에 정갈하게 세팅하기. 참 그리고 기름진 생선을 먹으면 속이 느끼해져서 탄산음료를 주문해서 먹곤 하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바테이블 위에 녹차 티벡을 찬물에 풀어서 마신다. 오히려 탄산음료보다 더 깔끔하게 속과 입을 달랠 수 있으니 나중에 한번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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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초밥

사실.. 나는 초밥을 맛을 잘 모른다. 그래서 오로지 연어 초밥만 먹는데, 아마 시중에 있는 대다수 연어는 양식연어이다. (자연산은 훨씬 갈색빛을 띤다고 한다.) 결혼식 뷔페만 아니면 무제한 회전초밥집이라도 전문점과의 맛이 갭이 크지 않아서 무제한 회전초밥 집에 오는데... 이날 좌석에 앉자마자 연어 타임이 막 끝나서 한참 있다가 연어 초밥 맛을 보았다. 이 집은 특정 초밥의 텀이 조금 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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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초밥

참치초밥, 롤 등은 한번 맛을 보았지만 특별함은 없었는데, 이집 계란 초밥이 좀 특이했다. 보통 계란초밥은 계란과 밥 그리고 중간에 김으로 띠를 둘르는 데, 여긴 밥을 감싼 형태로 나왔다.

 

내가 또 촌사람이자 아이입맛이라 계란 초밥의 특유의 부드러움과 달달함을 좋아해서 항상 가면 맛을 보는 초밥인데, 이 집 계란초밥은 사실.. 좀 계란 특유의 비린맛이 나서 즐기지는 못했다. 혹시나 한 개정도만 그런가 싶어서 여러 개를 먹어보았는데, 다른 계란초밥도 약간 비린맛이 났다. (못 먹을 정도는 아니고 그냥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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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토 초밥

군산에 있는 마코토 초밥. 보통 무제한 회전초밥의 경우 나의 전투력 측정기는 동해도인데, 엄밀히 말하면 서울이나 경기도에 있는 사람은 동해도나 혹은 주변에 무제한 초밥집을 추천함. 이 집은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너무 노멀한 느낌이다. 사실 무제한 회전초밥집에 무슨 기대를 하냐고 하지만 그래도 무제한 집도 여러 군데 다녀보면 상대적인 느낌이 들 정도로 차이가 있기는 하다.

 

그냥 앞으로 연어초밥은 코스트코에서 가서 해 먹거나 동해도에 가는 걸로~. 참고로 회전초밥집에 따로 초밥을 주문하면 만들어 주는데, 여기는 나중에 해준다고 하고 계속 기다렸다. 그런데 나중에 바빠 보이지도 않는데, 끝까지 안 해줘서 이런 부분도 좀 아쉬웠음. 한번은 가볼 만하지만 계속 찾아가서 맛보지는 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