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국물이 있는 비빔국수가 생각이 나면 늘 가는 집이 있다. 바로 손영환 비빔국수집. 더운 여름에 입맛도 없고 시원하면서도 매콤 달콤한 게 저절로 생각이 나니 그냥 발걸음이 바로 옮겨졌다.
매장 옆에 꽈배기 집이 있어서 일까? 들어가는 입구에 꽈배기와 팥 도넛이 시식용으로 있다. 늘 시식용은 맛이 있는 법. 들어가고, 나올 때 한 점씩 맛을 보니 한번 사 먹고 싶어질 정도로 쫄깃하게 맛이 있었다. (하지만.. 사 먹지는 않았다...)
메뉴는 사진을 참고하면 되겠다. 참고로 보통 곱빼기가 있는데, 나도 꽤나 많이 먹는 편이지만 여기 비빔국수 보통 양을 보고 나서는 곱빼기 주문은 엄두도 못 낼 정도로 보통도 양이 많다. 국수 메뉴 치고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다. 그래도 일반 양념만 있는 비빔국수와는 달리 꽤 맛이 있어서 저 정도 금액은 아깝지 않지.
사진으로 보면 보통 사이즈 소면 한 덩어리로 보이겠지만 절대 보통이 아니다. 양이 생각보다 정말 많다. 맛은 아래 비빔 양념과 더불어 시원한 양념 국물이 있다. 장인이 만든 소스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자극적인 맵고 달고 한 맛은 아니었다. 무언가 기분 좋은 맛이라고 할까? 심심한 맛은 아니지만 자극적인 비빔 양념에 길들여진 사람이라면 좋아하지는 않을 듯하다. 그리고 잔치 국수의 경우에는 불호가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인지 안전한 메뉴 선택을 할 것이면 비빔을 추천한다.
일반 돈까스와 치즈 돈까스가 있는데, 사실 돈까스류는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냥 아이들과 함께 외식하러 오면 애들 메뉴용인 듯. 내가 가끔 즐겨가는 돈까스 맛집이 있는데, 확실히 비교 불가 정도로 차이가 낫다. 참고로 치즈 돈까스는 모짜 치즈가 들어있음.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냥 국수 맛집에서는 국수를 먹도록 하자.
그냥 비빔국수를 먹어도 맛있는데, 설명을 보니 더 입맛이 돌았다. 실제로 국수 안에 있는 야채와 함께 먹으면 식감과 함께 더욱 맛있는 비빔국수를 즐길 수 있다.
더운 여름날 어찌 맛있게 한 끼를 시원하게 채우고 나오니 잠시나마 기분이 만족감을 느끼며 좋아했다. 종종 울산에 가면 맛을 보는 집인데, 비빔국수류를 좋아하면 한 번쯤 가서 식사해보는 걸 추천한다. 다만, 자극적인 맛은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으니 참고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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