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카나 땡초 치킨

땡초치킨.. 아직 달콤라뗴 커버를..

나는 매운 걸 즐겨먹지 않는데, 집에 놀러 온 지인이 땡초치킨이라고 꽤 먹을만하다고 강력 추천을 해서 한번 주문을 해보았다. 참고로 내 지인도 내가 매운 걸 좋아하지 않는데도 꼭 한번 먹어보자면서 강요 비슷한 설득으로 결국 배달앱을 작동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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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초치킨과 친구들

땡초치킨과 더불어 늘 즐겨먹는 감자튀김(시즈닝 감자인 눈꽃 감자 주문)을 주문했고 서비스로 닭똥집 튀김과 저 마요 케첩 소스와 양배추를 주었다. 저 마요 케첩 소스와 양배추를 보면 옛날 햄버거가 생각이 난다. 아무튼 치킨 외에 사이드나 서비스 메뉴가 있으면 보기만 해도 배불러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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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비주얼 땡초치킨

나는 땡초치킨 비주얼을 보고 아.. 다른 거 주문하자고 할걸 그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일단 내가 싫어하는 청양고추가 있었고 보기만 해도 강력하게 매워 보였기 때문이다. 한 입만 먹어도 500ml 우유 한 통은 그냥 거뜬히 마셔버릴 기세의 비주얼은 나를 망설이게 했지만 그래도 한 입 먹어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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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먹을까 말까 하다가

일단 나는 이날 땡초치킨을 먹고 한 입만 먹지도 않았고 우유를 마시지도 많았다. 저녁을 먹고 들어온 상태인데도 생각보다 많이 먹었다. 비주얼처럼 어마 무시하게 매운 느낌은 아니었고, 매운맛이 있는 진한 소스의 양념 치킨의 느낌이라고 할까? 자꾸 생각나게 하는 매운맛이었다. 다른 리뷰들을 읽어보면 엄청나게 매웠다고 하는데, 매장마다의 차이가 있는 것일까? 나는 기대했던 것보다 매운맛이 강하지 않아서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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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똥집 튀김

서비스 메뉴인 닭똥집 튀김. 그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맛의 후라이드 똥집이었다. 한 점만 먹어보고는 거의 땡초치킨만 먹어서 그렇게 손이 많이 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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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치즈감자

그리고 감자튀김. 감자는 역시 시즈닝이 있어야 해서 눈꽃 치즈감자를 주문했다. 치맥이라는 단어를 쓰지만 난 치맥보다는 감자와 맥주 조합이 더 꿀인 것 같다. 그런데 이날 주문한 감자 양이 좀 적어서일까? 시즈닝 맛이 강해서 나중에는 짠맛이 그대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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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샐러드

마요케찹과 양배추 샐러드. 이 조합을 좋아하기도 하는데 양이 얼마 없어서 그냥 내가 다 먹어 치우고 지인에게 욕을 먹음. 땡초치킨이랑 같이 먹었는데도 소스 때문일까? 꽤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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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매운맛이 어마 무시하게 강하지 않아서 맛있게 먹은 땡초치킨. 아마 지인이 아니었으면 메뉴명을 보고 나서 아예 주문을 할 일도 없을 치킨이었는데, 나름 맛있게 먹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당연히 추천하고 매운맛을 즐기지 않는 분도 한 번쯤은 맛을 보면 하는 치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