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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사전/인물

래더 페이스 : 텍사스 전기톱 학살

by DannyOcean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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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더패이스

슬래셔 호러 무비에서 상당히 유명한 캐릭터라고 하면 제이슨 부히스(13일의 금요일), 프레디 크루거 (나이트메어), 그리고 마일리 마이어스(할로윈)이 상당히 유명할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조상이자 원조격인 캐릭터가 있으니 바로 텍사스 전기톱 학살의 래더페이스이다. 1974년에 래더페이스가 나온 텍사스 전기톱 학살 사건은 시초로 가면을 쓴 살인마라는 캐릭터가 정립이 되었다.

 


나는야 가정주부~

래더페이스는 이후에 나온 살인마들처럼 혼자 활동을 하지 않고 늘 가족과 함께 지냈고, 제정신이 아닌 가족들의 식사(인육)를 위해 늘 주방을 담당을 한다. 다른 살인마들처럼 즐기기 위한 살인이 아닌 가족들의 먹거리를 위해 활동을 하는 것이 좀 다르고, 부가적으로 시체의 뼈나 부위를 이용해서 데코 하는 걸 즐기곤 한다.

 


여장을 좋아한다.

주방 담당이라 그런지 여자 얼굴을 뒤집어 쓰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사실 나는 래더페이스가 정말 무서운 게 전기톱을 들고 다니는 것보다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 얼굴 가죽을 뒤집어쓰고 다니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얼굴이 콤플렉스가 있을 정도의 외모를 가져도 가면을 쓰는 게 일반적인데, 저건 그냥 보통 살인마보다 훨씬 상식의 범주에서 벗어났다.

 

특히 2003년 버전을 보면 여주인공의 남자친구 얼굴 가죽을 쓰고 등장하는 씬이 있는데, 내가 본 슬래셔 무비 중에 제일 인상에 남는 장면이었다.

 


 

춤추는 걸 좋아하는 프리티 레이디

주방에서 요리를 담당하는 포지션이라 그럴가? 여장을 좋아하기도 하고 춤도 좋아하는 은근 여성적인 살인마이다.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래더페이스가 전기톱과 가죽 얼굴로 인해 피도 눈물도 없이 그냥 보이는 것을 모두 썰어버리는 살인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가족들과 있으면 집 안에 말 잘 듣는 막내의 위치에 해당한다.

 

영화들을 보면 전적으로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엄함 아버지나 형들에게 구박을 당하는 듯 꼼짝을 못한다. 주인공 일행이 정상인 줄 알고 도움을 청하는 래더 페이스 가족들이야 말로 진정한 빌런이 아닐까 싶다.

 


래더 페이스의 능력

능력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싸우는 프레디 크루거나 늘 언데드가 되어서 살아 돌아오는 제이슨 부히스보다는 약간 낮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생각보다 머리가 좋아 보이지도 않는다. (프레디 크루거는 지능형 타입이고 제이슨도 은근 주변 환경을 잘 이용한다.) 사용하는 무기는 전기톱인데 숙련도가 낮아서 인지 사용하다가 실수로 자기가 다치기도 한다.

 

하지만 피지컬 만큼은 알아줘야 하는 게 전기톱을 휘두르면서 사람을 쫓아온다는 건 상당한 힘과 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사람 가죽 얼굴은 충분히 공포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해서 래더페이스와 첫 만남시 다리에 힘이 풀릴 수도 있다.

 


인디아나 존슨

대응

몽마인 프레디나 언데드로 변한 제이슨과는 달리 아무리 강력해도 래더페이스는 인간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자기가 사용하는 전기톱에 의해서 다치기도 하는 걸 보면 물리적인 대미지를 주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맷집이 상당히 강하니 총알을 엄청나게 퍼붓거나 큰 함정에 빠뜨리는 정도여야지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

 

만약 래더페이스를 쓰러뜨려도 생존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게 엄청나게 외딴곳에 래더페이스의 가족들이 거주하기에 장기리로 도망갈 운송수단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슬래셔 영화 주인공인 래더페이스. 이런 슬래셔 무비 캐릭터들이 아마 당시에 연쇄살인 사건이나 실종사건들이 많아서 2000년대 이전에 이런 장르의 영화와 캐릭터들이 탄생한 것 같다.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는 아마 이런 캐락터들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듯해서 좀 아쉬운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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