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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사전/인물

네크로모프 (Necromorph) :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by DannyOcean 2021.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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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 이미지는 혐오감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슬래셔

네크로모프. 네크로(죽은 것들이라는 접두사)와 모프(생명체라는 접미사)를 합성한 말로, 죽은 것들의 생명체라는 데드 스페이스의 간판 괴물들이자 무쌍질 하는 아이작의 영원한 밥들이다. 외모는 아주 고어틱 해서 데드 스페이스를 플레이하고 네크로모프의 끔찍한 디자인에 익숙해지면 다른 괴물 게임들은 그냥 그럴 정도로 최악의 디자인을 하고 있다.

 

이 디자인은 1982년 영화인 '더 씽'에서 영향을 받았으니 관심이 있으면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2011년 더 씽은 82년 작의 프리퀄 작품이니 82년 영화에 익숙하지 않으면 2011년 작품도 괜찮은 선택임.)

 


리퍼

탄생

사실 탄생에 대해 적는 것 자체가 스포일러이지만, 데드 스페이스 프랜차이즈가 나온지도 워낙 오래되어서 그냥 적어보자면 실은 인간에서 출발을 한다. 마커라는 외계 유물에 의해 노출되어서 나오는 신호에 DNA가 변질되어서 위와 같이 어느 정도 인간의 형태에서 고어틱하게 변해서 돌아다니곤 한다.

 

역시 스포일러지만 데드 스페이스 1 배경이 되는 이시무라 호에서 아이작을 공격하는 모든 네크로모프는 실은 모두 인간이었다는 것이다. 더 눈물 나는 건 여자 친구 니콜 브레넌의 구조 요청을 받고 찾아간 아이작의 손에 이미 네크로모프로 변화한 여자 친구는 그의 손에 죽임을 당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좀비

좀비와는?

좀비는 인간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서 되살아난 존재로 살아있는 생명체들을 먹으면서 바이러스 같은 것을 감염을 시킨다. 네크로모프 역시 감염을 시키고 인간을  사냥하지만 정확히 구울이나 언데드와는 다른 개념이다. 네크로모프의 경우 언데드과에 속한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정확히는 외계 생물체로써 좀비나 구울보다 더욱더 치명적이고 강력하다. 게다가 머리가 약점인 좀비와는 달리 사지절단을 통해 움직임을 봉하고 처치해야 하는 더욱더 손이 많이 가는 존재이다.

 


브루트

대응법

위에서 사지절단을 해야 한다고 했고 실제 게임에서도 팔과 다리 부근을 절단을 하고 추가 공격을 하면 더 이상 움직이지 않지만 정확히 말하면 네크로모프가 움직이지 못할 뿐이지 계속 살아 있는 상태인 것이다. 즉 불로불사의 형태로 만약 완벽하게 네크로모프를 죽이려면 세포 하나 남기지 않게 불로 태워버리거나 부식성 용액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게다가 헌터나 우버 모프 등 사지를 재생시키는 능력을 가진 녀석들도 존재한다. (진짜 게임에서 만나면 짜증이 저절로 나는 녀석들임.) 일반 네크로모프는 움직이지 못하게 으깨어 놓고, 재생시키는 녀석들은 그냥 피하는 게 상책이다.

 


위저

능력

게임에서 아이작에게 그냥 썰려나가서 그렇지 상당히 강력하다. 지능의 경우 문조차도 열 줄 모르지만 사냥에 대한 지능은 상당히 특화되어 있다. 죽은 척을 하다가 아이작을 공격하거나 환풍구를 통해서 아이작을 쫓아다니고, 숨어 있다가 습격을 하는 등으로 말이다. 

 

신체는 불로불사인지라 상당히 강력하다. 사지를 절단하지 않고 몸통에다가 총으로 공격을 하면 어느 정도 맞고도 버틸 수 있는 맷집과 고온에서도 버텨내고 완력 역시 인간 성인 남성은 간단히 절단할 정도로 강력하다. 게다가 우주 공간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내구력 하다는 끝내 주는 듯하다. (다만.. 상대가 아이작이라... ㅠ.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감염의 능력은 좀비와 비슷하지만 이미 신체적 능력이 좀비를 상회하기에 훨씬 더 위험한 존재이다.

 


아이작 클라크

이렇게 강력한 신체능력과 전염력을 가진 네크로모프는 둠에서 둠 가이가 악마를 찢어발기듯, 아이작에게 모조리 으깨지고 다닌다. 어찌 보면 최종 끝판왕은 마커가 아닌 아이작 클라크이고 네크로모프 입장에서 니콜이 구조요청을 보낸 것이 지옥의 사신을 불러들인 것이나 다름이 없다.

 

보통 좀비류나 괴물이 등장하는 게임을 하면 헤드샷을 하면 더욱더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반면, 처음에 데드 스페이스를 접했을 때, 꽤나 어려운 느낌이 들었다. 팔, 다리를 공격하고 마지막을 머리를 공격을 하니 신경 쓸게 많았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침착하게 네크로모프의 팔, 다리는 자르고 가지고 놀고 있는 변태 같은 나 자신을 발견했다.

 

진짜 처음에는 충공깽이었지만, 차츰 익숙해지면서 공포스럽지도 않고 시리즈를 거듭할 때마다 무쌍을 찍는 아이작과 함께하면서 처음 시리즈에서 받았던 느낌은 많이 없어진 듯하다.

 

데드 스페이스 프랜차이즈가 나온 지 13년 정도가 지났고 지금 리메이크 작을 만든다고 하는데.. 4편이나 나왔으면 좋겠지만, 이제 개발진도 없으니 안 나오지 싶다. 진짜 EA는 멋진 게임 프랜차이즈를 말아먹게 하는 신의 능력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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