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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사전/인물

모리건 앤슬랜드 : 뱀파이어 시리즈

by DannyOcean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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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건 앤슬랜드

캡콤 세계관 내에 대표 여성 캐릭터인 모리건 앤슬랜드. 대전 액션 게임인 뱀파이어 시리즈에서의 출생일은 1668년이지만, 아마 뱀파이어 시리즈가 1994년도에 나온 것으로 알고 있으니 21년 이 글을 적는 시점에서 27년이나 된 캐릭터이다.  캐릭터라는 게 시간이 흐를수록 이미지가 소비가 되면서 잊혀지게 마련이지만 모리건은 게임, 애니, 코스프레까지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아직까지 섹시한 게임 캐릭터의 여왕으로 남아 있다.

 


뱀파이어 세이버 : 잘 만들어진 디자인

외모

그녀의 머릿결은 에메랄드빛 색의 스트레이트 롱헤어이며 밤의 몽마 서큐버스답게 상당히 에로틱한 복장을 하고 있다. 변형된 푸른 치파오가 춘리의 상징이라면 모리건의 상징은 박쥐무늬가 그려진 보라색 팬티스타킹과 검은색 레오타드이지 싶다. 그녀의 등과 머리에는 박쥐 날개가 붙어 있는 게, 이는 그녀의 신체 일부가 아닌 작은 박쥐들이 붙어 있는 것이고 대전 게임을 해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이 날개들은 칼이나 창 혹은 더 나아가 거대 레이저 캐논으로 변형시켜서 싸우기도 한다.

 


소악마

힘과 성격

사실 서큐버스는 소악마에 속해서 악마들끼리의 전투력을 비교하면 그렇게 강력하지 않지만 모리건의 경우에는 양부인 베리울은 마계의 3대 귀족이 지닌 마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 힘의 폭주가 두려워 1/3을 나누었는데 이 중 하나를 모리건에게 남겨둔 것이다. 그래서 일반 소악마처럼 약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그래서 앤슬랜드 가문의 차기 당주로 가문 내에 큰 비중을 차지 하지만 정작 본인은 관심도 없다. 쾌락적인 성격에 따분한 것을 싫어하는 데다가 제멋대로이고 늘 심심풀이로 노는데 정신이 팔려서 늘 인간계로 나가는 등 여러 작품들에 출현을 하고 있다.

 


세가 드림캐스트 건버드 2

다양한 출현

그런데.. 놀러 다녀도 너무 놀러 다니고 있다. 본 시리즈인 뱀파이어 시리즈는 세이비어 2를 마지막으로 97년도 이후로는 나오지 않는 반면 모리건은 마블 vs 캡콤, vs SNK 등의 vs 시리즈. 애니매이션, 코믹스, 그리고 슈팅 게임인 건버드 2(드림캐스트 버전)에 까지 등장을 하게 된다.

 

게다가 구글 검색을 하면 나오지만 피큐어까지 등장하고 코스프레(복장으로 인한 난이도 상) 분야까지 나아가게 된다. 27년이 되었지만 너무 매력적으로 나온 디자인이라 변함이 없는 걸 보면 잘 디자인된 캐릭터 하나가 장수하는 좋은 사례인 듯하다. 

 


마블 vs 캡콤 승리포즈

승리포즈

아마 예전 오락실 세대는 알 것이다. 스타크래프트가 나오기 전, 즉 PC방이 나오기 전에는 친구들과 게임을 하려면 오락실에 가야만 했다. 친구와 코옵을 하는 벨트스크롤이나 슈팅게임도 했지만, 뭐니 뭐니 해도 학생들의 게임 실력을 자랑할 수 있는 대전 게임에 서로의 실력을 겨루기도 했다. 그래서 유독 대전 게임하는 곳에 학생들이 구경을 하려고 붐볐던 것 같다.

 

대전 게임을 하면 누가 강자 인지도 구경하려는 것도 있었지만 여성 캐릭터로 승리를 하면 도발적이고 섹시한 승리포즈를 보려고도 구경을 많이 했다. 여러 여성 캐릭터가 있는데, 나는 그중에 모리건 승리포즈를 제일 좋아했다.

 


캐릭터라는 것이 시간이 흐르고 이미지가 소비되면 자연스레 시장에서 잊히게 되지만, 이런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인터넷과 유튜브가 없었다면 그냥 90년대에 뱀파이어 시리즈로 끝이 났을 캐릭터이지만 캡콤도 노력했지만, 여러 플랫폼에서 끊임없이 모리건 이미지가 생산이 되면서 아직까지 나쁘지 않은 디자인으로 활동을 하는 모리건.

 

이 캐릭터를 보고 시대를 앞서 간 것 같다고 하지만 아마 10년, 20년 뒤에도 모리건은 매력 있는 캐릭터도 계속 살아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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