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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한끼

호포를 하면 나의 선택이 정화가 된 것일까?

by DannyOcean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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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이 비치

호오포노포노(이하 : 호포) 정화를 열심히 하는 데, 지금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는 데 있어서 이것이 과연 정화가 된 행동일까? 아님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게다가 호포를 하면 늘 순조로운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들었는데, 어찌 된 게 늘 정화를 해도 좋지 않은 일들이 생기곤 하니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다. 과연 지금 나의 상태가 정화가 된 것일까? 영감을 받아서 실행을 한다는데 그것은 어떻게 알 수 있는 것일까?

 


출처 : 프리픽 _ 공(空)의 상태

일단 지금 내가 정화가 된 상태인지, 혹은 내가 결정하고자 하는 선택이 정화가 된 채 순조롭게 나가는 게 맞는지 알 수 있는 것은 의식의 상태에서는 알아낼 없다. 호포는 무의식의 공(空)을 상태로 만들어 신성의 영감을 받아들인다고 했는데, 이는 무의식의 영역이다. 

 

우리의 의식은 정화를 통해 무의식의 기억들을 끊임없이 제거해줘야 한다. 그럼 무의식의 기억들은 점점 엷어져 가면서 공(空)의 상태로 다가가고 그 빈 자리에는 신성의 영감과 사랑, 감사도 채워지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우리의 의식은 이 무의식의 상태를 알 수가 없다. 우리 의식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계속 정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금씩 하늘처럼 정화하기

그래도 정령 내가 정화된 상태인지 알고 싶다면 현재 나의 마음 상태를 한번 돌아보자. 지금 내 마음 상태가 평온한지를 스스로 체크해보자. 그리고 정화 이전의 심적 상태와 한번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예전에 비해 부정적인 언행이 줄었는지, 아직도 환경 탓을 하는지도 before, after를 한번 비교해 보는 겄지 좋을 듯하다.

 

혹은 최근에 좋지 않은 일을 경험했을 떼, 정화를 하기 전과 비교해서 감정의 상태도 한번 들여다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정화하기 전 보다 부정적인 감정 기복의 변화도 한번 확인해보면 주관적이기는 하지만 정화 여부는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즉, 호포는 내 안의 평화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이점을 생각하면서 스스로 확인을 하면 좋을 듯하다.

 


좋은 일이 그냥 생길까?

간혹 재미로 이렇게 물어보는 분들이 계신다. 정말 호포를 제대로 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만 가만히 있어도 순조롭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라고 물어보시는데, 이건 내가 어떤 상태에 있느냐에 따라서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의식의 영역은 절대 무의식의 영역을 알 수가 없다. 정말 제대로 정화를 하면 무의식은 정말 나에게 알맞은 곳으로 이끌어 가기에 아마 집에 가만히 있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영감을 주어서 어떤 일을 찾아보게 한다던가 혹은 내가 금전적 여유가 있는데, 건강이 좋지 않다면 집에서 쉬게 할 수도 있는 등, 그 사람에 순조로운 삶의 방향을 이끌기 위해 무의식은 어떤 영감을 줄 것이다.

 


실행하기

그렇다고 정화된 상태에서 무언가 영감을 받아서 행동하기 전까지 가만히 앉아서 정화만 한다는 건 올바르지 않다. 어떤 영감이 떠 올랐다고 해서 이것이 영감인지, 기억 재생의 결과인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제일 좋은 건 꾸준한 정화와 함께 내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냥 방구석에 앉아서 정화만은 하지 말자. 사막에서 목이 마르다고 가만히 있기보다는 물을 찾으면서 정화를 해야 할 것이다. 

 


라디오 주파수

나는 호포를 할 때마가 예전에 둥근 버튼으로 조금씩 돌려가면서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는 것이 생각난다. 제대로 된 주파수를 맞추기 위해 조금씩 버튼을 돌리면서 결국은 깨끗한 음질의 라디오 방송을 듣는 것. 이것이 호포 정화 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을 한 적이 있다. 

 

특정 채널 주파수를 맞추는 과정에서 서서히 노이즈가 줄어들고 해당 주파수를 조율하는 과정이 호포와 비슷해 보이지 않는가? 꾸준한 정화를 통해 노이즈 같은 나쁜 일들도 있지만 이 역시 해당 주파수를 찾아가기 위한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뿐이고 결국은 내가 듣고 싶어 하는 깨끗한 방송을 듣는 것처럼 말이다.

 

내 선택이 정화가 되었는지 아닌지 따지는 것 보다 지금 내 마음의 평화가 유지되고 있는지 그게 아니라면 호포를 하는 것. 이게 더 중요한 것 같다. 모든 일의 출발점은 내 안의 평화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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