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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네네치킨 : 소이갈릭순살치킨

by DannyOcean 2021.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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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치킨

야밤에 갑자기 배가 고파서 먹으면 안 된다고 이성은 부르짖지만 나의 무의식은 배달앱을 향하고 있었다. 이건.. 호오포노포노 정화도 막을 수가 없는 야식 본능. 오랜만에 네네치킨을 주문했는데, 치킨박스에 포돌이랑 경찰 이미지가 등장해서 배달받을 때 치킨이 맞나 싶었음. 알고 보니 얼마 전 서울 도봉 경찰서와 네네치킨이 '사회적 약자 보호 캠페인'을 전개했었다. 뭐.. 이런 사회적 캠페인은 언제든 환영~

 


소이갈릭치킨

생각해보니 오랜만에 배달음식 인 듯했다. 요즘 집에 있는 것들로 식사를 하니.. 군침이 저절로 돌았다. 다행히 내가 싫어하는 엄청 달달한 간장치킨은 아니었다. 역시 간장은 짭조름한 맛이 있어야 함! 구성은 본 메인 치킨과 더불어 콘, 양념 무, 머스터드소스, 그리고 이벤트 세트인 크림 치즈볼로 구성되어 있다.

 


소이갈릭치킨

생각보다 치킨 양이 많았다. 사실 어릴 때는 진짜 한 마디 정도는 뚝딱 하고 모두 먹어 치웠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꼭 한 마리를 시키면 절반은 덜어내서 보관하고 남은 절반만 먹어도 배불렀는데... 이번에는 절반을 덜어내고 먹었음에도 조금만 먹어도 배불러서 많이 남겨버렸다.

 


소이갈릭순살

사실.. 맛은 그렇게 만족하지 못했다. 엄청난 배고픔을 느낌에도 많이 먹지도 못한 이유가 두세 점을 먹으니 상당히 느끼했음. 조리과정이 잘못된 건지, 아님 메뉴 자체가 원래 이런 건지는 더 주문해서 먹어봐야 하겠만.. 딱히 더 주문해서 먹을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위에 동봉되어 있는 머스터드소스와 함께 먹을 시에는 맛이 많이 달라진다. 물론 좋은 쪽으로 말이다. 머스터드소스가 느끼함을 약간 잡아줘서 인지 상당히 갈릭 소이 치킨과 잘 어울렸다. 다만. 아쉬운 건... 너무 소스 양이 너무 작다는 것...

 


콘, 머스타드 소스

추가 부속 메뉴로 콘과 머스터드 소스를 주는데, 콘도 나름 나쁘지 않고, 머스터드소스는 정말 이 소이 갈릭치킨을 하드 캐리 한 멋진 녀석이었다. 보통 느끼한 후라이드의 경우에는 나는 생양파와 함께 먹는데, 머스터드 역시 생양파 급은 아니지만 충분히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소스임은 틀림없었다.

 


크림치즈볼

그리고 또 하드 캐이 한 크림 피즈 볼. 사실 크림 치즈볼이 맛없게 나오는 게 더 힘들듯 하다. 다만 크로켓 같이 겉이 바삭하고 안에 치즈가 있는 건.. 정말 별로인데, 위 같은 크림 치즈볼은 쫀득하면서 소 달달한(?) 치즈의 맛이 진짜 이런 맛은 처음이야 할 정도이다.

 


굽네치킨 소스들

결국 머스터드소스가 작아서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굽네치킨 소스들을 냉장고에서 꺼내서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매콤소스로 선택해서 맛을 보았지만, 음... 역시 머스터드가 갑이었다.

오랜만에 먹은 치킨인데..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보통의 치킨 같았음. 그래도 순살은 브랜드가 있는데서 시키면 부위별 순살이라서 그거 하나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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