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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광화문 쉑쉑버거 : 쉐이크쉑

by DannyOcean 2021.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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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쉑쉑 메인 홈페이지

지난 주말에 수제버거가 먹고 싶어 쉑쉑에 찾아갔다. 평상시에 버거를 상당히 즐기지만 높게 쌓은 수제 버거는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 나에게 햄버거란 한 손에 들어서 한 입 베어 먹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기에, 과도한 높은 버거를 포크와 나이프로 먹는 것은 선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 햄버거는 패티 맛 아닌가!! 그래서 손에 쥘 수 있는 수제버거 집은 종종 찾아가곤 한다.

 


메뉴

메뉴에 있는 버거는 총 다섯 가지이다. 쉑 버거, 스모크 쉑, 슈룸 버거, 쉑 스택, 햄버거, 여기서 쉑 버거가 쉑쉑버거 시그니처 버거라고 보면 된다. 싱글은 패티 한 장, 더블은 패티 두 장인데.. 지인이 주문한다고 하길래, 그냥 자리를 잡으로 갔다. 하지만.. 이때 싱글과 더블에 대해서 설명을 했었어야 했다. ㅜ.ㅜ

 

 


더블 쉑버거

밀크쉐이크랑 쉑 버거를 가지고 오는데.. '응? 크링클 것 감자는?'하고 묻자 더블이 세트 메뉴인 줄 알고 더블에 쉐이크만 주문을 했다는 것.. 하하하.. 어쩔 수 없지. 덕분에 더블 패티를 먹어보게 되었다. 사실 쉑버거가 패티의 고기 맛이 강하지만 기름기도 좀 있어서 느끼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한 대로였다. 그래도 평생 더블은 한 번도 안 먹어봤을 텐데, 이번 기회에 진한 고기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다만.. 다음엔 싱글을 먹어야지.

 


쉑쉑버거 광화문점

이날 다행히 창가 쪽에 자리가 나서 부슬부슬 비를 보면서 육즙 가득한 버거를 즐겼다. 다만.. 감자가 너무 아쉬웠음. 따로 주문하려고 보니 주문 줄이 좀 길어서 그냥 버거와 밀크쉐이크만 먹음. 그런데 문득 드는 생각이 왜 미국애들은 쉐이크에다 감자를 찍어먹는지.. 예전에 한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내 입맛은 쉐이크 가득 묻은 크링클 감자를 거부했다.

 


셀프 트레이바 : 빨대, 넵킨, 그리고 마요네즈

뭐.. 개인 취향이지만, 나는 여기 마요네즈를 조금씩 버거 패티 부근에 짜서 먹는 걸 선호한다. 크링클 것 감자에 짜서 먹어도 맛있는 마요네즈를 먹으면서 오늘도 생각한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하는 게 아니라 다음 생애부터 하는 거다.'

 


쿠폰

3월이 다 가기 전에 와서 먹지 못한 감자의 한을 풀던지 해야겠다. 유효기간이 10여 일 정도 남았네. 이렇게 쿠폰에 유효기간을 둠으로서 재방문율을 만들 수 있게 만드는 마케팅인 듯. 3월이 끝나기 전, 기업의 마케팅에 나는 넘어갈 것이다.

 


오랜만에 맛있게 먹은 수제버거

평소에 맥도날드 버거만 먹다가 수제버거를 맛 보니 짭조름한 육즙 가득의 패티 맛이 나의 혀를 따뜻한 봄으로 인도하는 듯 정말 맛있었다. 집에서도 소고기 다진 부위를 사서 소금이랑 후추로 간을 한 뒤에 숙성시켜서 먹어보고 싶네. 나중에 날 좀 풀리고 하면 한번 집에서 해 먹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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