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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비비엔느 블랙스톤 디퓨저 선물 받음~!

by DannyOcean 202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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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향기는 수많은 즐거움 중의 하나였다. 청년 시절에 와인에 빠져있을 때는 와인 맛보다 와인의 향에 더욱 심취했고, 향수 역시 보통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을 사용해왔다. 당연히 디퓨져 역시 말할 것도 없다. 그런 와중에 주변 지인이 선물 해준 차량용 디퓨저.

 

늘 슈퍼마켓이나 다이소에 파는 알록달록한 디퓨터 제품들만 보다가 제대로 된 느낌의 디퓨저를 보니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첫 외관부터 고급스러운 블랙박스와 금박 글자는 이게 어떤 향일까? 하는 기대감을 자아냈다.

 


구성품

구성품은 V자 로고가 박혀 있는 검은색 디퓨저 유리병과 차량용 부착 스티커, 리필 깔때기와 블랙 우드볼 두 개, 리필 향 한 통으로 구성되어 있다. 왜 블랙 우드볼이 두 개나 구성품에 포함을 시켰는지는 잘...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면 여서 구성품으로 된 패키지가 있는데, 내가 선물 받은 저 구성이 제일 괜찮은 것 같다.

 


안에 사용설명서와 향 설명서. 종이 재질도 고급 종이를 쓴 것 같다. 블랙 커버를 열면 제일 먼저 만나는 게 카드 형태의 V 엠블럼인데, 설명서 하나에도 깔끔함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할 수 있게 만든 것 같다. 

 

예전에 일본 캐러멜 중에 NUNBER SUGAR라고 12가지의 다양한 맛을 내는 캐러멜을 선물 받았는데, 그 제품 역시 캐러멜 설명 종이가 고급진 재질과 깔끔하게 만들어서 명장의 캐러멜 느낌을 주게 만들었는데, 이런 형태의 설명서는 브랜드의 고급스러움을 고객에게 무의식적으로 심어주는 것 같다.

 


리필병의 양은 50ml인데 아마 메인 병에도 50ml 정도 들어가 있지 않을까 싶다.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블랙 우드볼 사용 시 1~2개월 정도 사용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조향사가 프랑스 세인트 프로방스 산 천연 오일을 엄선해서 블랜딩 했다고 한다. 게다가 검증되지 않은 화학제품으로 만들어진 디퓨저보다는 안정성 관련해서 신경을 쓰는 것을 명시했는데, 이건 뭐 믿는 수밖에 없겠지.

 


사용설명서 꼭 읽기

만약에 이 제품을 처음 사용하는 분이면 꼭 사용설명서를 읽기를 추천한다. 난 제품을 박스에서 꺼내자마자 블랙 메인 디퓨저 유리병의 커버를 열려고 했지만 열리지가 않았다. 그래서 도구로 오픈을 하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아서 혹시나 하고 오픈하는 방법이 있는지 설명서를 보자 병 커버를 오픈하는 것이 아닌 블랙 우드볼을 밀어 넣으면 되는 것이었다. 진짜.. 모든 제품은 설명서를 꼭 읽어보고 사용을 해야 하는데, 늘 새 제품을 보면 마음이 먼저 앞서는 것 같다.

 


아프리콧 블라썸

총 12가지의 향을 선택할 수 있다. 내가 선물 받은 향은 '아프리콧 블라썸'  가볍게 달달한 살구꽃 향을 느낄 수 있는 향으로 화사한 느낌이 물씬 풍겼다.

 

향기 노트는 탑노트는 터키산 살구, 복숭아, 리치열매, 미들 노트는 무화과 잎, 프티그레인, 민들레, 바툼 노트는 녹차, 머스크, 마린 노트이다. 사실 향을 자주 맡지만 딱히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닌지라 향을 맡아도 대충 이런 향인가? 추측만 할 뿐 결국 세부 노트를 확인을 한다는...

 


실내용으로 사용

이래저래 세팅을 하고 차량용 디퓨져이지만 내 차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디퓨저가 있기도 하고 아프리콧 블라썸 향이 너무 좋아서 내 침실에 세팅해서 놓아두었다. 내 침실을 들락날락거릴 때마다 달달한 살구향이 나니 잠도 잘 올 것 같고 향의 즐거움으로 인해 나의 소소한 행복 중 하나가 늘었다.

 

홈페이지에 보면 향이 총 12가지 종류로 되어 있으니 차량용 디퓨저도 좋지만 실내용으로 은은한 향기를 원하는 분이 있다면 비비엔느 블랙박스 디퓨저를 사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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