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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갓 후라이드 치킨 '매콤찹스' : 땅땅치킨

by DannyOcean 2021.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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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땅치킨 : 어감이 왠지 땅콩느낌이 나서 고소할 것 같다.

늘 먹는 치킨이지만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은 최애 요리 치킨. 오늘 오후에도 침대에서 니기적 거리며 무엇을 먹을까 하면서 배달앱을 뒤적거리고 있다. 다른 이야기지만 배달비를 보면 이제는 4,000~5,000원까지도 나오는 것 같다. 하아.. 이럴 거면 포장 치킨 4~5번만 먹으면 한 마리 공짜네. 그래도 집돌이 귀차니즘은 나갈 생각은 하지 않고 배달앱을 뒤져보다가 응? 땅땅 치킨? 이름이 신박스러워서 한번 주문을 해보았다.

 


매콤찹스와 허브바삭감자

매콤 찹스. 배달앱에는 '다져진 고추와 순 닭다리살이 만나 새로운 매콤함의 조화를!'이라고 적혀있다. 원래 후라이드류 치킨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보통은 양념이 된 치킨을 주문한다. 그나마 자주 먹는 후라이드류는 KFC의 블랙라벨 치킨인데, 요건 다음에 사 먹으면 한번 다뤄보겠다.

 


매콤찹스

나는 예전 신사동에서 먹던 한추 치킨을 기대하고 한 입 베어 물었는데... 이 맛은!! 살짝 매콤함과 더불어 그 뭐랄까? 예전에 외국에서 부드럽고 진한 머쉬 포테이토에 곁들여 먹는 튀긴 치킨 요리의 맛!! 이걸 한국에서 맛보다니.. 추억 보정일 수도 있지만 예전 생각도 많이 나도 내 입맛에도 딱 맞았다.

 

게다가 후라이드 치킨 고유의 느끼함도 타 치킨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깔끔했다. 진짜 최근에 주문한 치킨 중에 제일 칭찬해주고 싶은 치킨이다. 진짜 풍미가 진한 머쉬 포테이토에 매콤함 한 꼬집의 맛은.. 아.. 이 글을 쓰는데 또 먹고 싶네..

 


허브바삭감자

사이드인 허브바삭감자. 일반 프렌치프라이에 살짝 달달한 맛이 나는 감자요리. 사실 프렌치프라이는 짭조름해야 맛있는데, 예전에 시티에서 밤새 술 마시고 맥도날드 프렌치프라이 먹으면서 해장도 하곤 했지. 땅땅 치킨 허브바삭감자는 처음 먹어보는 달달함에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이 요리는 짭조름해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임.

 


조합해서 먹기

땅땅 치킨 매콤 찹스를 주문하면 꼭 감자요리를 같이 시켜라. 한 가지 팁을 주면 치킨 한 점에 사진처럼 허브바삭감자를 조합해서 먹으면 오~!!! 이건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 그냥 먹어봐야 한다. 그리고 내가 허브바삭감자가 살짝 달달하다고 했는데, 땅땅 치킨 사이드 메뉴 중에 치즈포테이토가 있는데, 다음번에는 이걸 시켜서 같이 맛을 봐야겠다.

 


사이드 소스

매콤소스와 어니언머스터드소스는 서비스로 오는데, 항상 후라이드류를 먹다가 느끼하면 양념에 찍어먹곤 하는데, 이번 매콤 찹스는 딱히 저 붉은 양념소스는 어울리지 않았다. 오히려 머스터드소스가 훨씬 더 어울렸지만 소스의 양이 매콤보다 상대적으로 작아서 무척 아쉬웠다.

 


매콤찹스 한 점

매콤 찹스 치킨

후라이드류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KFC 블랙라벨 치킨에 이은 두 번째 갓 후라이드 치킨을 발견했다. 게다가 감자튀김과 먹는 맛은 진짜 기가 똥이 찰 노릇이다. 일단 내 입 맛에는 앞으로 자주 시켜먹을 듯하다. 단, 겉이 바삭한 걸 넘어 약간 오래 튀겨 서서 딱딱해진 식감 느낄 수 있는데, 나는 이 식감이 좋았지만 이런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절대 비추천을 한다. 요리의 맛은 모두가 동일할 수 없으니깐.

 

아무튼 오랜만에 혼자서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맛을 본 매콤 찹스. 사진 보니깐 또 먹고 싶다. 이러다 돼지 되는 건 순식간일... 아니.. 이미 돼지가 되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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