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 제가 알고 있는 대중 매체를 바탕을 만든 허구이니 그냥 재미로 읽어주세요.>
현대 판타지에 자주 등장하는 가상의 종족이다. 그래서 각종 매체마다 묘사되는 오크는 정말 다양하다. 오크를 유명하게 만든 톨킨의 경우 흉측한 외모와 악랄한 성향을 가진 종족이고, 지략을 사용해서 이기는 것보다 인해전술과 끈질김으로 전투를 승리로 이끌기도 한다. 중세 시대 병기 수준의 인간 입장에서는 충분히 위협적인 존재였다. 다만 게임, 만화, 소설 등을 거치며 우리가 생각하는 족장 중심의 보통의 지능과 호전적인 종족으로 묘사되고, 간혹 오크 내에 영웅들이 탄생하는 것을 보면 지능이 꽤 높은 일부 오크가 존재하는 듯하다.
유래
일반적으로 '오크'라는 이름의 어원은 로마시대 죽음의 신인 '오르쿠스(Orcus)'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고대 영어에서 단어에서 중심 의미를 지닌 orc-, ork-는 악마 등을 나타내시도 한다. 11세기 <베오울프 전설>에서는 시체를 닮은 그렌델의 종족인 '오크네아스(Orcneas)' 또한 orc-의 영향을 받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해양 출신이라는 설도 있는데, <박물지>에는 오르카(orca)에서 유래하기도 하며, 중세시대에 바다 괴물로 등장하시도 한다. 16세기 <광란의 오를란도>에서는 바다 괴물로 등장하며 이때는 오크의 외모는 비늘이 있고 송곳니와 돼지코를 가지고 있다고 묘사되고 있다. 이렇듯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면 신에서부터 바다괴물까지 다양한 출신임을 추측할 수 있지만, 20세기에 이르러서는 현대 판타지의 아버지인 톨킨에 의해 종족형 오크로 정립을 하게 된다.
대표적인 대중문화의 오크
반지의 제왕 : 뒤틀린 외모에 흉악하고 추잡한 존재로 하등 종족으로 묘사된다.
던전 앤 드래곤 : 멧돼지 엄니처럼 뾰족한 송곳니와 돼지를 닮은 듯한 얼굴, 회색 피부를 가진 전투 종족
워해머 : 녹색 피부를 가진 인간의 2~3배 크기의 신장의 인간형 괴물로 상당히 폭력적이다.
워해머 4000 : 외계 종족 중 하나로 전쟁에 능숙한 전투 종족이다.
엘더스크롤 : 여기서는 기원이 엘프의 한 갈래로 나온다. 물론 외모는 위의 오크와 다를 바 없지만...
워크래프트 : 드레노어 행성 출신으로 평화의 종족이었지만 불타는 군단에 의해 타락하면서 전투 종족으로 거듭난다.
드래곤퀘스트 : 영락없는 멧돼지형 인간. 역시 부락을 이루고 무기는 창을 사용한다.
.. 사실 그나마 유명하고 알만한 콘텐츠의 오크를 다루었지만 진짜 별의별 게임, 만화, 애니, 영화, 판타지 소설 등 안 나오는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이 나온다.
능력
언어 : 오크어와 트롤어를 사용한다.
성격 : 호전적이고 저돌적이며 전투를 상당히 좋아한다.
신체 : 성인 남성보다 1.5~2배 크고 힘도 훨씬 강하며 거대 도끼나 만도를 사용한다.
지능 : 예전에는 미개한 종족이었지만, 점점 지능이 발달하며 간혹 마법을 사용하는 오크가 나오기도 한다.
전술 : 인해전술로 밀어붙이기도 하지만 매복을 하다가 기습하는 것을 즐겨 쓰기도 한다.
군집력 : 대중적인 마물 중에 제일 사회화가 되어 있고 샤머니즘의 주술까지도 사용한다.
대응
오크는 강한 화력만 있으면 물리적인 힘으로 제압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샤머니즘의 주술을 사용하는 오크가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오크의 기원은 악마들로부터 출발했지만, 현대에는 인간보다 월등한 신체 스펙을 가진 종족이라 보면 된다. 성인 남성 기준으로 일대일로 싸움은 무리라고 본다.
게다가 전투적인 종족이라 다양한 국지전과 대규모 전쟁으로도 번질 수 있고, 단순 미개한 종족이 아닌 자기들에게 맞는 무기와 나름의 전술을 사용할 수 있는 지능이 있기에 오크와 인간의 지도자의 전략과 전술에 따라 승패가 판가름 날 수 있다. 현대전으로 넘어와도 워해머 4000에서 볼 수 있듯 현대화된 화기를 사용 하기에 단순히 농기구 따위나 사용하는 마물로 보고 최신 화력의 우위를 점할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문득 평행세계에서 오크가 지구를 침공해서 인간의 역사와 문화를 오크들이 흡수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그것도 전쟁에 관한 것들만 지식을 얻게 된다면? 손자병법, 육도삼략 등의 각종 병서와 인류가 기록한 전쟁들, 그리고 인류의 최신 무기들.. 분명 오크의 문화와 문명은 점점 발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평화의 종족이라면 인간과 함께 공존할 수도 있겠지만 이들은 전투의 종족이고 우리에게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
위에서는 오크를 다루었지만.. 사실 이런 이미지를 가진 외계 생명체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만약 이런 종족이 존재하고 지구 상에 들어오게 된다면 분명 우리 인간은 이들에게 평화적인 마음이 아닌 적대심을 품고 맞서 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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