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비사전/인물

슬라임 (Slime)

by DannyOcean 2021. 3. 18.
반응형

<주의사항 : 제가 알고 있는 대중 매체를 바탕을 만든 허구이니 그냥 재미로 읽어주세요.>

 

드래곤 퀘스트 11 : 슬라임

RPG 게임하면 늘 마을 앞이나 초보 던전에서 서성이는 슬라임들. 국내에서의 슬라임은 위처럼 키세스 초콜릿 모양을 하고 있는 인간 친화적인 몬스터로 많이 떠올릴 것이다. 아마 80~90년대에 넘어온 J-RPG나 판타지 만화책(타이의 대모험, 로토의 문장 등)의 영향으로 저런 슬라임이 이미지화되었고 21세기에는 메이플 스토리의 슬라임이나 라그나로크 포링 등이 탄생하게 된다. 나름 귀염귀염 한 외모에 지능은 그리 높지 않은 Lv.1 짜리 최약체 몬스터이지만 서양권에서는 사뭇 다른 혐오스럽고 위험한 몬스터 중에 하나이다.

 


서양 슬라임

만약 서양에서 슬라임을 만난다면 동양 슬라임으로 쉽게 생각하고 공격하다가 역관광 당할 수 있다. 검이나 도끼 같은 무기로 공격하면 장비를 흡수해서 녹여버리고 더 나아가 슬라임에게 인체의 일부를 닿아버리면 순식간에 닿은 부분을 녹여 버린다. 만약 건물 내부나 숲에서 서양 슬라임을 만나게 되면 특유의 액체 성질로 벽틈 사이로 비집고 나오거나 나무 위에서 액체 젤리처럼 떨어져서 공격을 할 수도 있다. 만약 슬라임 전체를 뒤집어쓴다면 그냥 녹아내리면서 죽었다고 보면 된다.

 


크툴루 신화 : 쇼거스

유래

아마도 서양 슬라임의 특성을 보면 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쇼거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하다. '올드원'은 지구에 생명체가 없던 시절 우주에서 온 존재인데, 이 존재가 탄생시키고 노예로 부리던 것이 '쇼거스'이다. 역한 악취를 내뿜으며 온 몸이 부글부글 끓는 거품 덩이와 몸에 수많은 눈알들이 박혀있고, 평상시에는 4~5미터 정도의 크기를 가지지만 슬라임 특성상 어떤 모양으로도 변화하거나 혹은 자기들끼리 합쳐지면서 더욱 거대해지기도 한다.

 

움직임 또한 상당히 빠르고 자신의 몸을 어떻게든 변형을 시켜서 땅과 물 속등 어디에서라도 살 수 있어서 그런지 약점은 거의 없을 정도로 상당히 강력한 존재이다. 이런 특성들에서 서양 슬라임으로 넘어오게 된다.

 


던전 앤 드래곤 : 젤라티너스 큐브

젤라티너스 큐브는 던전 앤 드래곤에 나오는 우즈 중에 하나로 모든 것을 잡아먹는 능력을 가졌다. 플레이어나 무기는 물론 시체, 쓰레기까지 말이다. 공격 방식은 온몸을 날려서 덮쳐버린다. 그러면서 자신의 내부에 있는 모든 것을 녹이는데 돌과 금속은 녹이지 못하며, 젤라티너스 큐브를 잡으면 금속이나 돌 재질로 되어 있는 보상들을 준다.

 


던전 앤 드래곤 : 블랙 푸딩

던전 앤 드래곤 우즈 계정 몬스터 중에 강력학 축에 속하는 슬라임형 몬스터인 '플랙 푸딩'. 그림처럼 거대한 생명체도 휘감아서 한 번에 먹어버린다. 금속으로 된 무기까지도 분해를 시키기에 근접전으로 맞서 싸우려면 상당히 까다롭다. 게다가 상태 이상과 치명타 공격에도 면역이고 벽을 타고 다니는 등의 기동성도 겸비하고 있다. 아무튼 이래저래 서양 슬라임은 귀엽다고 쓰담 쓰담해줄 존재는 아닌 듯하다.

 


흘러내리는 슬라임

능력

식욕 : 모든 걸 먹어 치운다. 잡다한 도구부터 사람까지 먹을 수 있다.

소화 : 체내에 있는 모든 것을 녹인다. 일부 슬라임은 돌이나 금속류는 녹이지 못한다.

생존 : 불속을 제외한 모든 곳에 생존이 가능하다. 확인되지 않았지만 우주에서도 생존이 가능할 듯.

이동 : 액체 괴물의 특성상 미세한 틈도 비집고 들어가면서 이동하고, 이런 곳에서 기다리다가 기습을 하기도 한다.

귀여움 : 동양 슬라임에 한해서이다. 일부 동양 슬라임은 인간 친화적임.

 


위스키 : 파이어볼

대응

마법을 사용한다면 화염이나 냉기류 마법을 사용한다면 제압할 수 있다. 그런데 마법이 힘들다면 들고 있는 횃불이나 혹은 불 같은 것을 붙여서 공격하면 효과가 있다. 냉기에도 약하니 냉동실에 넣어 두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잡아넣는 것에 대한 리스크가 크니 추천하지 않겠다. 

 

고대 슬라임(쇼거스급)만 아니면 현대 화기인 화염방사기 하나만 있으면 서양 슬라임이라 해도 그리 어려운 상대는 아닐 듯싶다. 다만, 숲 속이나 건물 안에 슬라임이 있다면 인간에게 불리한 장소이니 빠져나오는 것이 좋다. 나뭇가지나 벽틈 사이에 있다가 급작스레 인간의 얼굴을 향해 덮치면.. 정말 답도 없다. 그래도 화염 속성의 공격이 통한다는 것과 주변 환경과 장비만 맞으면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 하지만 먼 미래에 최강의 슬라임이 탄생하는데...

 


터미네이터 : T-1000

하이브 마인드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인 스카이넷이 제작한 'T-1000'. 원래는 대량을 만들어 내려고 했지만 T-1000 액체금속의 예측 불가능함과 생산 비용이 너무 높아서 몇 대만 생산하게 된다. (스카이넷=올드원.. 응???) 

 

위에 슬라임들과는 달리 인간이나 사물로 완벽하게 모습을 바꾸고, 틈이나 막힌 공간도 이동이 가능하다. 사물과 접촉하면 그 사물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도 하며, 신체적 스펙 또한 뛰어나고 최고의 내구도를 자랑한다. 영화에서 보면 총알이나 물리적 공격 따위는 쌈 싸 먹고, 더욱 강한 공격으로 파괴해버려고 부서진 부위들이 재조합되어 복구되기도 한다. 거의 무적이라고 보면 될 정도로 공포스러운 존재이다. 다면, 액체질소를 이용해 얼리거나, 용광로에 넣어버리면 액체의 구조가 붕괴되면서 죽일 수는 있지만... 쉽지는 않을 듯싶다. 

 


라그나로크 : 포링

아마 세상에서 가장 단순한 마물인 슬라임. 만약에 다음 세대에는 귀여운 동양 슬라임의 외모에 흉악스러운 서양 슬라임의 능력을 결합시켜서 사람들이 귀엽다고 쓰담 쓰담하려는 순간 한 번에 잡아먹어버리는 슬라임을 창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게다가 떼를 지어 다니는 성향으로 도시 하나를 장악하게 한다던지... 귀여운 천사 얼굴에 악마의 능력을 지닌 슬라임이 탄생되는 것도 꽤 재미있는 몬스터로 변형될 수 있을 것 같다.

반응형

'신비사전 > 인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콩할매귀신  (0) 2021.05.03
론 파인 산의 악마 (Lone pine mountain Devil)  (0) 2021.04.16
제이슨 부히스 : 13일의 금요일  (0) 2021.04.08
늑대인간 (Werewolf)  (0) 2021.03.26
오크 (Orc)  (0) 2021.03.17
좀비의 진화, 그리고 인류의 미래는?  (0) 2021.03.15
트롤 (Troll)  (0) 2021.03.12
처녀귀신 (K-Ghost)  (0) 2021.03.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