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판타지에 나오는 대표 괴물이나 잡몹인 '고블린'. 판타지 장르에 모두 출석하는 괴물인 고블린은 작고 기괴하며 장난스럽지만 악의적이며 금과 보석에 탐욕스럽기까지 하다. 요정 정도 수준의 마법을 구사하기도 하지만 게임 주인공들에게 초반부 레벨업을 위한 경험치를 제공하는 상당히 대중적인(?) 괴물이다.
유래편
14세기에 처음으로 기록되었으며 아마 앵글로 색슨, 노르만인에서 유래가 된 것으로 추정한다. 1195년경 시인인 Ambroise of Normandy 's Guerre sainte에서도 입증이 되었다. 노르망디 주변의 나라를 괴롭히는 악마의 이름으로 1141년 이전에도 나오기도 한다.
어원적으로는 고대 그리스어인 κόβαλος는 도둑,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뜻이 있다. 이후에 라틴어 cobalus에서 프랑스와 영어로 거치면서 현재 고블린이란 이름을 지니게 된다. 당시에만 해도 고블린의 위상은 그저 도깨비나 요괴, 작은 악마나 요정 정도 급으로 사람들이 생각했을 것이다.
현대 고블린
중세시대와는 달리 갑옷과 무기를 사용하는 고블린으로 진화(?)했다. 그리고 유령이나 귀신이라는 것이 인류의 문화를 반영해서 형태나 능력이 탄생된다. <반지의 제왕>의 작가인 J.R.R 톨킨에 의하면 못생기고 사악한 종족이며, <던전 앤 드래곤>에서는 인간보다 덩치가 작고 부실한 장비와 약간 전투력을 지니고 있지만 나름 무리를 짓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른 창작자들에게서 여러 설정이 붙겠지만 여기서 말한 이 설정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내가 쓰는 웹소설에서도 고블린은... 어쩔... ㅠ.ㅠ)
능력편
탐욕 : 금과 보석을 아주 좋아함.
언어 : 인간과 기본 소통은 가능할 정도의 언어력을 구사함.
마법 : 간혹 간단한 마법을 쓰는 고블린 마법사가 존재함.
장비 : 갑옷이나 검, 창을 사용한다. 다만.. 대충 주워서 쓰는 정도 수준임.
사회집단 : 나름 원시적이지만 상위 고블린을 중심으로 작은 사회를 유지함.
대응편
사실.. 고블린을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다. 거듭되는 도시화로 군집생활을 하는 고블린은 점점 깊은 산맥 쪽으로 가지 않았을까 싶다. 그나마 만날 가능성은 북영국, 북프랑스 정도이니 서유럽을 여행하거나 평행세계(?)에 빠져들어 만나게 된다면 일단 피하고 봐야 한다.
서두에서 최하위 잡몹이라고 소개했지만, 저것은 중세시대 기준에 근거한 능력치라는 것이다. 중세시대 일반 병사만 봐도 고블린보다 훨씬 단단한 무장을 하고 있고, 전쟁으로 인해 현대에 살고 있는 일반인보다는 전투, 신체 능력이 훨씬 탁월할 것이다. 그리고 고블린이 부실하다고 하지만 갑옷을 두르고 무기를 가지고 움직일 정도면 현대 성인 남성의 체력과 전투 능력은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내가!!! 혹시 특수부대다. 싸움 좀 한다고 해서 고블린 한 마리를 제압했다고 치자. 그래도 도망쳐야 한다. 무리를 지어서 다니는 녀석이고, 의사소통도 어느 정도 가능해서 분명 주변 무리를 부를 수 있다. 앞서 말했지만 성향이 사악한지라 무리를 지어 나타나서 도망갈 곳 조차 없으면 잔인하게 죽음을 당할 것만 알고 있어라.
만약에 고블린을 만난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조용히 숨어 있다가 전력을 다해 도망쳐라. 다른 괴물들에 비해서 살아날 확률이 높다. 그런데 딱 서로 조우를 하거나 당신을 발견하고 쫓아온다면 횃불을 만들어 쫓아버릴 수 있겠지만, 아마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주변에 단단한 돌이나 물질을 세게 던져서 함부로 쫓아오지 못하게 하라. 그리고 도망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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