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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군협전2

세계관이 게임에 중요한 이유 : 의천도룡기 외전 나는 고전 게임 중에 주기적으로 하는 게임이 몇몇 있다. 그중에 하나가 96년에 출시된 대만 게임인 의천도룡기 외전이다. 사실 내가 90년대 내 기준에 명작 RPG라 불리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스토리 오브 도어' 등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했음에도 지금은 하지 않는다. 아마도 일본식 RPG의 단점인 일자 진행식으로 진행을 해서 내용을 모두 아는 것도 있고, 이미 세계관 역시 나에게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없어서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의천도룡기 외전 역시 자유도가 있지만 시나리오 순서만 바뀔 뿐 같은 내용을 그저 클리어하는 것인데, 왜 나는 지금도 이 게임을 종종 하고 있을까? 게임 자체로 보면 생각보다 자유도가 높다. 주된 내용인 '십사천서'라는 김용 소설을 모아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데, 김용 소설에.. 2021. 7. 22.
영웅문 : 사조삼부곡 올해 초에 영화 '승리호'를 보면서 잠깐이지만 김태리 씨가 승리호에서 읽는 책을 보고 반가운 느낌이 들었다. 학생 시절부터 즐겨본 김용 소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김용 작가(1924.02~2018.10). 김용 작가의 위상은 판타지 장르의 J.R.R. 톨킨 있다면 무협에는 김용 작가가 있다고 할 정도이다. 김용 소설 중에 영웅문(사조 삼부곡)과 천룡팔부는 모험과 낭만주의, 의협심은 나의 학창 시절을 설레게 했다. 실제로 만화책만 사서 모으던 나에게 영웅문을 한 권씩 구매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승리호에 김태리씨가 영웅문을 읽는 것이 당시 고려원에서 나온 영웅문은 정식 판권 계약 없이 출간한 해적판이다. 아마 이런 것을 염두에 두고 영웅문을 저 장면에 등장시킨 것 같다. 당시에 영웅문이 8.. 2021.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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