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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칭/투자 스터디

이더리움 클래식 (ETC) 2편 - ETC의 미래(혹은 전망)는? -

by DannyOcean 202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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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ETC의 포스팅으로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보통 제가 생각하는 게 많이 틀리니 절대적으로 투자에도 참고하지 마시고, 이 글을 보고 투자도 하지 마세요.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더리움 클래식

지난번 포스팅에서 간단하게나마 이더리움 클래식(이하 : ETC)에 대한 소개를 해 보았다. 늘 그렇듯 우리는 돈 벌려고 투자를 하는 것이고 투자라는 것은 그 대상에 대한 미래의 가치를 보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럼 4월 폭등장 이후에 하락을 하면서 엄청나게 지지부진한 차트를 보여주면서 심지어 최근 폭락장에 같이 폭락한 이더리움 클래식. 정말 사람들 말대로 X망 코인, 쓰레기 코인일까? 아니면 일부 유튜버들 말대로 희망 회로를 돌리면서 100만 원까지 갈 수 있는 암호화폐일까? (웃긴 게 17년도부터 100만 원 설은 있었지만.. 21년 12월인 지금은... ㅜ.ㅡ)

 

지금부터 내가 지극히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것들을 적어볼 테니 정말 진심으로!!! 참고만 하길 바란다.

 


비트코인

1. 가지 처장 수단의 인식 

 

아마 이 부분에서 내용을 많이 다룰 것 같다. 나는 올해 5월에 암호화폐에 투자를 하면서 좀 이해가 안 가는 것이 1세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왜 대장일까?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하지만 화폐에 대한 것들을 알아보면서 나의 포트폴리오에 마지막으로 들어온 녀석이 비트코인이었다.

 

미국에서는 비트코인을 결재수단을 쓴다고 하지만 정확히 비트코인은 화폐 혹은 가치저장 수단의 관점에서는 무엇보다 완벽한 존재였다.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쓰면 이야기가 길어져서 간단하게 유명한 여섯 가지 조건만 적어보자면

 

가. 희소성

나. 가분성

다. 휴대성

라. 균일성

마. 검증 가능성

바. 인지 가능성

 

이 여섯 가지의 조건에 비트코인은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가치저장 수단인 금조차도 이 여섯 가지 조건에 부합되지 않는다. 게다가 디지털 통화의 조건 3가지인, 

 

가. 탈중앙화

나. 불변성

다. 적응성

 

이 역시도 비트코인에 부합한다. 화폐 관련한 글이나 책들을 읽어볼수록 왜 비트코인을 사야 하는지, 왜 암호화폐 대장격인지를 알 수가 있다. 나 역시 너무 아쉬운 건 이런 사실들을 진작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렇다면 비슷한 길을 걷는 암호화폐가 있다면 어떡할 것인가? 나는 비트코인의 길을 따라 걷는 암호화폐가 ETC라고 생각한다.

 

지난 포스팅에도 다룬 'Code is Low'라는 원칙을 굳건히 지키고 비트코인과 같이 PoW방식에 공급량까지 정해진 암호화폐인 ETC. 하지만 지금 투자하는 사람들의 머리에는 가치저장의 수단보다는 몇 층에 물렸느니, 호재거리가 없다고 하면서 가치저장 수단으로써의 인식은 아직 많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내 말대로 비트코인과 같은 길을 걷는다면 차트도 비슷해야지. 비트코인은 그래도 우상향 하는데, ETC는 횡보만 하다가 폭락장 맞고 망한 거 아니냐?라고 말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이더리움 2.0

2. 채굴자의 이전

사실 위에서 언급한 가치저장 수단으로써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면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해시 레이트가 올라가야 하고 보안성이 높아져야 하는데, 지금 비트코인만 한 가치저장 수단이라고 하기에는 턱 없이 해시 레이트가 부족하다.

 

그래서 아마 이더리움 클래식 전망이라고 검색을 하면 제일 많이 듣는 소리가 이더리움 2.0은 PoW에서 PoS로 바뀌면서 채굴자들이 대거 유입이 될 것이라는 내용을 많이들 보았을 것이다.

 

CoinWars에 가서 이더리움과 ETC의 해시 레이트를 보면 이더리움은 약 930TH/S, ETC는 20TH/S로 거의 46배 정도 차이가 난다. 이더리움과의 차이도 이 정도인데, 비트코인과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PoW방식의 경우 그래프를 보면 해시 레이트의 상승과 비슷하게 간다고 보면 된다. 적어도 지금까지 차트를 비교해보면 말이다.

 

그래서 이더리움이 PoS로 전환을 하고 10%만 넘어와도 ETC의 해시 레이트를 5배 이상으로 뛰면서 당연히 가격 역시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와!!!! 그러면 이거 무조건 ETC 투자해야겠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이 부분이 ETC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 숙제이고 제일 먼저 넘어야 할 큰 산이리고 본다.

 


레이븐 코인

3. 레이븐 코인

현재 이더리움을 채굴하는 채굴기로 이더리움 외에도 여러 암호화폐가 채굴이 가능한데, 그중에 ETC와 더불어 레이븐 코인 이 두 개로 채굴자들이 채굴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넘어온다고 보면 된다. Ether-1, Expanse, Ellaism, WhaleCoin 등 채굴이 가능한데, 시총도 엄청 작을뿐더러 채굴자들에게는 매력적이지 않은 코인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면 ETC와 레이븐 코인 이 두 가지인데, 국내 ETC 전망 분석 영상이나 글에서는 이더 채굴자들이 다 ETC로 넘어올 것처럼 말하지만, 해외 채굴자 커뮤니티에서는 ETC보다 레이븐 코인이 훨씬 더 수익성이 좋다고 한다. 사실 이 부분이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이다. 즉, 채굴자들 넘어오면 호재라고 해서 ETC에 투자를 했는데, 최악의 경우 채굴자들이 레이븐으로 거진 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다만, 아래의 내용들에 대해 채굴자들이 생각을 해본다면 ETC를 선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레이 스케일 포트폴리오

4. 그레이 스케일 보유 및 산하 채굴 그룹들

먼저 ETC의 경우 배리 실버트가 뒤에 받쳐주고 있다. 그레이 스케일의 경우 0.5달러에 매수를 했고 지금까지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다. 배리 실버트가 비트코인 다음으로 선택한 것이 ETC라고 하는데, 아마 내가 위에서 언급한 가치저장 수단의 조건이 제일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게다가 DCG 그룹에는 많은 채굴 그룹들이 있다고 한다. 이들의 규모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이들이 만약 ETC와 레이븐을 선택해야 하는 시점이 온다면 당연히 자신들의 포트폴리오에 있는 ETC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이 채굴 그룹의 규모는 따로 조사를 해보야 할 것 같다. 어째튼 채굴 업계에서도 동향이라는 게 있을 것이고 DCG 그룹 밑에 채굴기업들이 ETC로 간다고 한다면 아마 중소 채굴기업들도 어느 정도 따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비트코인 ETF

 

5. ETF (상장지수펀드) 전환 예정

올해 9월에 그레이 스케일은 BCH, LTC, ETC 등 3개의 신탁을 상장지수펀드인 ETF로 전환하기 위해 SEC에 신청을 했다고 한다. 다만,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아 이후 진행 상황은 따로 소식이 없는 것 같지만 올해 비트코인 선물 ETF는 승인이 되었고, 또 기다리다 못해 피델리티에서는 캐나다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했다.

 

사실 리플과의 소송도 그렇고 SEC에서는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고 당장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해 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언제까지 미룰 수도 없는 노릇이며,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을 한다면 그 뒤에 줄 서 있는 그레이 스케일 포트폴리오인 BCH, LTC, ETC로 바로 승인이 되면서 가치 상승이 될 것이다.

 


ETC 그레이스케일 보고서 IoT

6. 느린 개발 속도는 어떡할래?

사실 위에서 언급한 가치저장 수단 하나만 봐도 ETC에 투자하기에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추가로 그레이 스케일 ETC 보고서를 보면 ETC는 향후 IoT 플랫폼으로도 활용이 가능하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스마트 컨트랙 등으로 다양한 디지털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점점 ETC에 알아보면 '기술? 개발? 모르는 소리 하지 마라. 거기 개발자도 조직이 회사가 아니고 조합원 아님?'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심지어 올 가을에 에이다의 창시자인 찰스 호스킨스(ETC에 대해 우호적임.)가 재무 시스템을 구축하면 합류하겠다고 했는데, 상식적으로는 받아들여야 하지만 ETC 측은 거절했다.

 

나는 이것이 'Code is Low'와 탈중앙화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지금의 형태도 필요에 따라 운영을 한다고 본다. 만약 이러 부분이 필요했다면 진작에 그레이 스케일이 개발팀에 대한 지원을 따로 하거나 하지 않았을까? 비트코인 역시 이더리움처럼 공격적인 마케팅과 개발을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ETC가 원래 이더리움이었고, 이더리움만의 초기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운영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IoT나 다른 디지털 산업에 활용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이더리움 클래식

사실 이 포스팅을 하기 전에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적고 싶었지만 막상 포스팅을 하니 몇 개 생각나지 않는다. (ㅜ.ㅜ) 내가 최근 몇 달 동안 ETC를 알아보면서 드는 생각은 정말!! 갈 길이 멀고도 험한 암호화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단타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고, 또 어설프게 알고 들어왔다가 마음고생을 많이 할 수 있는 암호화폐이다.

 

대중들에게 가치저장 수단으로써의 인식, 채굴자 이동, 해시 레이트, ETF, 향후 활용될 디지털 산업과 개발자들의 갭 등 가야 할 길이 멀고도 험한 암호화폐이다. 다만 적어도 지금 순간에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분명 어느 순간에 위에서 내가 말한 것들이 맞물리면서 가치를 인정받고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과연 사람들 말대로 X망, 쓰레기 코인 일지 혹은 이후에 여러 이슈들로 인해 비트코인과 같은 가지 저장 수단으로 인정받으면서 꾸준한 우상향을 할지는 미래만이 알 뿐이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당신이 ETC에 대한 투자를 하기 위해 알아보고 있다면 정말 많이 조사해보고 진짜 엄청난 장기투자를 할 각오를 하고 또 장기투자로 성공할 가능성도 크지만 실패할 수 도 있다는 각오와 함께 신중하게 선택을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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