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코칭/투자 스터디

이더리움 클래식 (ETC) 1편 - ETC란? -

by DannyOcean 2021. 12. 11.
반응형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ETC의 포스팅으로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보통 제가 생각하는 게 많이 틀리니 절대적으로 투자에도 참고하지 마시고, 이 글을 보고 투자도 하지 마세요.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더리움 클래식

이더리움 클래식(이하 : ETC)... 이 암호화폐에 대한 커뮤니티를 보면 X망 코인, 애증의 코인, 이또속, 쓰레기 코인 등 상당히 부정적인 키워드들이 많은 코인이다. 그럴만한 게 올여름 폭락장 이후에 다른 코인들이 상승장을 보여주는데 반해, ETC는 좀 상승을 하려고 하면 떨어지고, 다시 좀 오르려고 하면 떨어지는 등 참으로 지지부진한 암호화폐이다. 차트 그래프를 봐도 올봄에 보여 준 상승장을 보면 참 한숨이 나올 정도이다.

 

게다가 이번 21년 12월 4일(토) 폭락장에서 이더리움은 나름 어느 정도 방어를 했지만 ETC는 한참 밑으로 빠져버린... 진짜 ETC에 투자한 사람으로서 욕이 저절로 나올 정도다.

 


이더리움

어제인가? 아는 지인이 지금 폭락장이니 이더리움과 같은 계열의 코인인 이더리움 클래식을 좀 사보는 게 어떨지 나에게 물어보았다. 뭐.. 암호화폐에 대해 조금만 공부한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은 한 배을 탄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암호화폐라고 볼 수 있다.

 


 

ETC의 탄생

 

2016년 6월 이더리움 커뮤니티인 'The Dao'가 시스템상 환불을 무한으로 받을 수 있게 해킹을 당한 일이 벌어진다. 이 사건을 계기로 현재 이더리움(ETH)은 롤백을 하자고 하고, ETC의 측은 탈중앙화에 위배되니 건들지 말자고 하면서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펼치면서 결국 하드 포크를 통해 이더리움은 떨어져 나오고 기존의 이더리움이 이더리움 클래식으로 이어진다. (참고로 당시에 해킹당한 부분들은 모두 막아내었다.)

 

사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 기술의 결함을 이야기하는데, 정확히 블록체인의 기술 결함보다는 Dao 시스템의 약점을 파고든 것이 더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후에 ETC는 PoW 방식에서의 51% 공격 등이 시도되면서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불안함을 보이지만 나름 개발자들이 공격에 대응한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 다만.. 이 개발자라는 사람들이... 전문적으로 ETC에 붙어서 하는  사람들이 아닌지라.. (개발진은 다시 한번 다루겠다.)

 


Code is Law

ETC의 특징

 

1. 불변성

ETC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Code is Low' 즉, 코드는 법이라는 블록체인의 핵심가치인 '불변성'을 상당히 중요시한다. 위에서 본 탄생처럼 Dao 사태 이후에 하드 포크를 하지 않고 기존 블록체인에 잔류를 한 것이다. 

 

2. 탈중앙화

당연히 PoW(작업 증명)을 유지하는 암호화폐이기에 탈중앙화로 운영이 되고 있다. 아직은 중앙화 된 금융 시스템의 힘이 더 강력하고, 탈중앙화 암호화폐들을 견제를 하면서 이게 뭐가 특징이냐고 하겠지만, 만약!! (만약이라고 했다.)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시스템이 우리 생활에 스며들 경우, 집중되어 있는 중앙화 시스템보다는 훨씬 더 안정적으로 관리를 할 수 있다.

 

다만, 여기에는 조건이 붙는다. 엄청난 해시 파워를 가지고 51% 해킹 시도가 없어야 한다는 것. 사실 탈중앙화가 중앙화 된 시스템에서 해킹 혹은 중앙화의 결정에 따라 언제든 내가 가진 자산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는데, 탈중앙화로 운영이 되는데 51% 공격을 당하면 탈중앙화의 의미가 퇴색된다.

 

3. 한정된 발행량

이더리움의 경우 발행량이 무제한인데 비해 ETC는 최대 발행량이 2.3억 개로 제한이 되어 있고, 총공급은 약 2.1억 개이며 21년 12월 기준으로 현재 유통량은 약 1.3억 개 정도이다.  

 

그럼 발행량이 무제한인 이더리움보다 좋지 않냐고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더리움 2.0을 통해 PoS(지분 증명)으로 모두 전환이 되면 많은 투자자들이 스테이킹을 통해 코인을 묶어 둠과 동시에 지속적인 소각을 통해 수요에 비해 공급이 줄어서 가격 상승이 높아질 수도 있다.

 

그래서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대로, ETC는 ETC대로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점점 공급량이 줄면서 가치의 상승하는 메리트는 있을 듯하다. (단, PoW 방식이 환경적인 문제를 드는데, 사실 이는 양날의 검으로 잘만 이용하면 PoW 방식 또한 친환경적인 채굴 방식으로 얼마든지 응용이 가능하다. 이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겠다.)

 


배리 실버트의 코인

4. 그레이 스케일의 포트폴리오

2016년 7월 베리 실버트는 ETC를 0.5달러 가격을 시작으로 매수를 했다. 그는 비트코인 이후에 그다음 암호화폐로 선택을 했다.  그레이 스케일은 2013년에 설립된 암호화폐 신탁펀드 투자 회사로 DCG(디지털 커런시 그룹)의 자회사이다. 19년 4월 기준으로 12억 달러의 자산을 운영하는 회사로 이들의 포트폴리오 비중에 ETC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유명한 투자회사에서 홀딩을 한다고 해서 모두 가치가 상승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왜, 이런 암호화폐 투자회사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X망, 혹은 쓰레기 코인을 아직도 홀딩하는지는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 이유 또한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겠다.)

 


그래서 앞으로는?

사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ETC가 돈이 될지 안 될지가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아마 국내에 ETC 전망에 대한 자료들을 찾아보면 이더리움 2.0을 통한 채굴자가 넘어온다니, IoT의 플랫폼이 될 것이니, 혹은 비트코인과 같은 가치저장 수단으로써 디지털 은의 가치를 가지고 안전자산이 될 것이니 하는 자료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전망들과는 달리 21년 여름 하락장 이후 횡보만 하다가 이번 12월 하락장에서 대폭락을 맞이하게 된다. 정말 커뮤니티의 사람들 말대로 X망 코인일까? 베리 실버트의 판단이 틀린 것일까? (사실 베리 실버트 입장에서의 매수가를 보면 지금 가격도 엄청난 수익을 낸 것이나 다름이 없지만...)

 

결론을 먼저 말하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ETC는 가시밭 길을 걷고 있고, 큰 산도 몇 개 넘어야 하는 갈길이 먼 암호화폐이다. 왜 ETC가 투자하기에 힘든 암호화폐인지 다음 포스팅에서 한번 정말 절대적인 주관적 포스팅을 다뤄보도록 하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