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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칭/투자 스터디

우리가 투자를 실패하면 안 되는 이유

by DannyOcean 202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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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실패?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한다. 당연히 실패를 통해서 내가 부족한 것이 무엇이고 한계가 무엇인지 배우면서 스스로 성장을 하게 되고 이런 경험들이 성공을 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실패의 강도라는 것이다. 실패의 강도가 강할수록 나의 성장의 폭은 상당히 커진다. 다만 그 시간과 노력이 훨씬 힘들어질 뿐이다.

 

나는 실패하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인 사람이다. 실패는 결핍을 만들고 그 결핍을 메꾸기 위해 내가 하기 싫어도 움직이고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

그런데 왜 나는 제목을 투자에서는 실패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라고 적었을까? 사실 투자에서는 수익률을 내지 못하면 실패를 하는 것이고 이것은 당연하게도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이 우리가 어떤 일이나 목적의 성공을 위해 얼마나 다들 부단히 노력을 하는가? 

 

학생은 입시를 위해, 사업하는 사람은 매출 증대를 위해 자기가 처한 환경에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들을 한다. 그리고 노력을 했음에도 불과하고 결과에는 성공이나 실패를 맛보게 된다.

 


레밍즈

여기서 내가 투자를 할 때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가이다. 어떠한 것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실행과 시간이라는 자원으로 사람을 만나거나 공부를 하거나 혹은 다른 무언가의 노력을 한다. 그런데 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 내가 얼마나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는지 스스로에게 한번 질문을 했으면 한다.

 

물론 내가 공부하고 분석해서 확신을 한 투자도 실패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다름 수익률을 내기 위한 나의 투자 역량은 이전에 비해 향상되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위에 레밍즈처럼 어떠한 노력도 없이 남들 따라 투자했는데, 운이 나쁘게도 절벽에서 떨어진다면 그 혹독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다크소울 치명타

실패는 우리에게 성장과 가치관 확장의 기회를 제공해준다. 하지만 분석 하나 없이 남들이 하는 투자를 그냥 덜컥 따라 하는 투자는 실패라는 단어보다는 삶에 치명타를 가하게 될 수 있다. 대부분 초보 투자자들이 어디서 좋다는 정보를 듣고 매수 전략도 없이 한방에 투자를 진행한다.

 

물론 운이 좋게 수익을 내가 매도를 할 수 있지만 이런 투자 성향이 학습이 되어 버리면서 이후 투자에도 비슷한 패턴을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계속 승승장구하면서 매번 수익을 내면 좋지만 결국에는 운이 좋으면 본전으로 끝내지만 계속 투자를 시도하면서 원금마저 잃게 되는 수가 있다. 첫 묻지마 투자부터 마이너스 수익을 낸다면 당연히 스트레스를 동반하게 된다. 왜냐하면 작은 돈을 투자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부자들이 말하기를 자기들은 운이 좋아서 이런 부를 일구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이면에 철저함과 공부, 성실, 가치관 등등 이들이 성공하는 데 있어서 많은 요인들이 있고 이런 요인들이 행운을 만들어내면서 각자 높은 위치에 도달하게 된다. 이들에게는 실패는 당연히 과정이고 경험이다. 그런데 이런 유명한 사람들이 우리처럼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주식, 사업에 투자를 했을까?

 

이런 모든 노련함을 가진 부자들도 그냥 한 곳에 올인하지 않는다. 만약에 하더라도 철저한 계산과 분석을 통해서 치밀하게 올인을 할 것이다.

 


출처 : SBS 8시 뉴스

우리가 투자를 실패의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신중함과 분석, 확신, 기다림 등등이 필요한다. 우리는 부자가 되고 싶어서 투자를 하는데, 이 말은 우리는 부자가 아니고 무리한 투자 실패는 우리 인생에 엄청난 치명타를 입힌다. 20대 대학생이 학자금 대출금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닌 투자에서 진 빚과 함께 사회생활을 시작한다고 한다. 혹은 가족들의 돈까지 끌어 쓰면서 가족 전체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투자자도 있다고 한다. 

 

우리는 부자가 아니다. 경제적으로 한번에 큰 치명타를 입으면 회복이 몇 년 혹은 몇십 년을 고통받으면서 살 수 있다. 그래서 늘 내가 허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중하게 투자를 해야 한다. 주변 지인이 투자를 통해서 퇴사를 했다는 말은 그냥 그 사람의 스토리이지 나의 스토리가 될 수 없다.

 


SNS에서 본 글

얼마 전에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조작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이 글을 읽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아마 여성분을 비웃는 분도 있을 것이다. 혹은 남자가 정말 부럽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난 여기서 이 남자 친구가 '갑자기 무슨 알지도 못하는 공부를 하고 자료를 찾는다.'라는 문구를 주의 깊게 보았다.

 

만약 이 글이 사실이라면 이 남자친구는 블록체인에 관한 기술들을 진작 접하면서 알아보았을 것이고, 단 한 줄로만 설명이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아마 부단히 알아보고 또 알아보았을 것이다. 물론 이 남자의 선택이 잘못될 수도 있고 당시에 큰돈이 5천만 원을 그대로 날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이 남자는 이 분야에 공부를 했고 분석을 했다는 것이다.  

 


최근 폭락한 암호화폐 시장

최근 5,6월에 암호화폐의 폭락장으로 손실을 많이 본 분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부자 하면 이런 장에는 매수의 타이밍이지만 이미 무리하게 올인을 한 투자자는 추가 매수할 여력 조차 없고, 더 심각한 경우에는 손절을 한 뒤에 김치 코인에 투자를 한 투자자들이 거래소에서 상폐를 당하면 더 큰 손해를 본 분들도 있다는 것이다.

 

마이너스 70~80%. 1억원을 투자했으면 7~8천만 원이 그냥 증발한 것이다. 이게 남의 일 같은가? 나는 절대 이런 시장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는가? 무리하게 올인 투자를 한 사람도 불과 몇 개월 전에만 해도 상관없는 시장이었을지도 모른다.

 

우리 부모님이 혹은 내나 자신이 엄청나게 부를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언젠가 목돈이 필요할 날이 올 것이고, 돈에 관심을 가지면 주변에 투자 관련해서도 눈을 돌리게 된다. 우리는 당장 목돈이 필요한 상황에서의 투자는 절대 실패하면 안 된다. 이럴 때 하는 투자의 실패는 내 인생에 말도 안 되는 치명타를 주는 것은 물론 가족들까지 힘들게 할 수 있는 것이다.

 

투자 수익률 역시 분석과 확신이라는 노력의 산물임을 기억했으면 한다.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올인 투자로 인해 피해는 뉴스에서만 보는 것이 아닌 내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고 기억했으면 좋겠다. 속담의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건 그래도 외양간을 고치는 정도지만 자칫 잘못된 투자는 소만 잃는 것이 아닌 생활하는 집까지 모두 재만 남기도 태워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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