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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칭/투자 스터디

가장 어리석은 투자의 생각 11가지 from 피터 린치

by DannyOcean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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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피터 린치의 저서에 내용과 개인적인 견해를 적은 글로써 절대적으로 투자에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1. 떨어질 만큼 떨어졌기 때문에, 더 이상 떨어질 리가 없다.

우량 종목인 폴라로이드의 주식값이 143달러 50센트의 최고 시세에서 3분의 1 정도 떨어진 후, 이런 말을 되풀이한다. 떨어진다면 왜 떨어지는지, 이익과 매출, 부채는 어떠한지에 대해서 사람들은 관심도 없다. 대신에 이만큼 떨어졌으니 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좋은 기업은 존버를 하면 돌아온다고 생각한다.

 

이후 주식은 100달러, 90달러, 80달러, 75달러 이하로 떨어지자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다고 하고 추가 매수를 하거나 새로 산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결국 이 말은 143달러 50센트에서 14달러 13센트로 떨어지면서 이 말이 들어맞았다. 가가 원칙적으로 어디까지 내려 갈 수 있는 가를 말해주는 법칙은 없다. 다만 꼭 기업의 본질을 파악하도록 하자.

 


바닥에서 잡기

2. 바닥시세로 잡을 수 있다.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종목을 최저가에 잡으려 하는 것은 마치 수직 강하하는 칼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 그 칼이 땅에 닿아 꽂혀서 잠시 흔들리다가 고정될 때까지 잡지 말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급속하게 떨어지는 칼은 잡으려 함은 고통스러운 경악만을 가져다줄 뿐이다.

 

필자의 경우에는 폭락장에 모아둔 현금으로 최대한 나눠서 분할매수를 한다. (20 분할 매수까지 한적도 있음.) 나름 하락장이라 생각했지만 8~9 분할 매수까지 내려가곤 했다. 그리고 동시에 투자처에 대한 재무제표나 현금흐름표는 꼭 챙겨 볼 걸! 추가 매수도 망해가는 회사에 하는 건 의미 없는 일이다.

 


에베레스트 산

3. 이미 오를 만큼 올랐는데, 어떻게 더 오를 수 있겠는가?

일단 기업을 조사해 보자, 그러면 그 종목은 아직도 싸다는 것을 알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주가가 얼마만큼 올라갈 지에 대해 미리 한계를 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업체 영업 상황이 여전히 좋고, 이익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기업내용에 변함이 없는데도,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다.”라고 해서 그 주식을 무시할 이유는 없다. 목표 설정액 몇 %를 설정하는 식으로 해서는 평생 10루타 종목을 얻지 못한다.

 

필자의 경우 2007년 7월에 주당 126,000원에 오뚜기 주식을 매도했다. 200년 중반에 매수해서 꽤나 수익을 본 종목이었고, 이 정돈면 꽤나 고점이라 생각했는데... 이후 2010년 중반 즈음에 140만 원 이산 고점을 찍었다.

 


생쥐

4. 고작 3달러짜리 주식인데 손해 봐야 얼마를 보겠어?

요지는 주가가 하락한다면 불량한 저가주는 불량한 고가주나 마찬가지로 위험하다는 사실이다. 어떤 가격에서 구입하든 간에 종목 선택을 잘못하면 손해를 입게 되며 궁극적으로 100% 동일한 결과를 초래한다.

 

싸니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생각은 일찌감치 버리자. 그리고 필자의 생각으로 진짜 주식 가격은 시가총액이지 절대로 주당 가격은 아니다.

 


이제는 내 티스토리 단골 기업

5. 언젠가는 결국 회복한다.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기업도 회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가 종종 언급하는 내용이다. 늘 예시로 붙이는 삼성중공업을 예로 들며 더 이상 설명은 생략한다. 

 


새벽

6. 어두운 밤이 지나면 새벽이 온다.

1981년 미국에는 약 4,500개의 유정 굴착시설이 있었지만 3년 뒤에 2,200개로 줄어들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고 믿고 석유업종 주식을 사들였다. 그리고 그 후 굴착시설은 686개 밖에 남지 않았다.

 

내가 최악이라고 생각했을 때, 이 생각을 버리고 냉정하게 정보들을 모으고 분석해보자. 아니면 차라리 어두운 밤이고 최악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투자를 하고 싶다면 정말!! 보수적으로 투자를 하자.

 


회복

7. 10달러까지 회복되면 팔겠다.

늘 이 목표가에 바로 밑에서 비틀거리다가 가격이 내려간다. 만약 10달러까지 회복 10년이 걸릴 수도 있다. 그 주식의 보유량을 늘릴 만큼 그 업체에 대해 자신이 없으면 즉시로 팔아야 한다는 원칙을 스스로 다짐 하자.

 

역시 지난 포스팅에 언급했지만 올 5월 말에 이더리움 클래식을 개당 93,500원에 매수했다. 하지만 금리인상과 테이퍼링 이슈가 6월에 있어서 그전에 딱 본전만 되면 바로 팔고 치워야지 계속 거래소 창만 보았는데, 올 듯 말 듯하다가.. 8만 원대, 7만 원대, 6만 원대... 나중에 최저점인 39,000원대까지 보았다. 그냥 8만 원대 팔고 5만 원대 매수 헸더라면.. 아무튼 나 역시 이런 어리석음에 빠져나갈 수 없는 듯...

 


KT

8. 걱정할 게 없어, 안정주는 가격 변동이 심하지 않으니까.

공익사업 전기, 가스, 상하수도, 교통기관 등의 주식은 손해 볼 게 없는 주식이라고 2대에 걸쳐 뿌리를 내려왔다. 하지만 기업이란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전망은 늘 변한다. 이런 새로운 상황 변화에 잘 대응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재정적인 면에서나 정신적으로 쓰라린 고통을 겪을 것이다. 한 마디로 잊어버리고 지내도 될만한 주식이란 없다고 할 수 있다.

 

국내로 치면 한국전력, KT (심지어 한전은 15년 전 이채원 펀드 매니저 책에서 끝까지 홀딩해야 할 종목으로 되어 있다.) 차트를 보면 알 수 있겠지. 그냥 성장주를 찾아서 투자를 하자.

 


삼성공조

9. 무언가 터지기를 기다리기에는 너무 지겹다.

터질 것이 확실한 무언가가 분명히 있다. 그런데 만일 뭔가 근사한 일이 터지기를 기다리다 지쳐서 포기해 버린다면, 그 근사한 일은 아마 주식을 처분한 다음 날부터 생기기 시작할 것이다. 계속해서 그 종목의 영업 상황을 계속 주시하자.

 

역시 얼마 전에 홀딩하고 있던 삼성공조이다. 2년 동안 꾸준히 매수하면서 평단 6,700원에 올해 초 주당 11,500원에 갑자기 급등해서 나도 참다못해서 이때구나 싶어서 그냥 매도해버림. 그러고 나서 나 홀로 자화자찬을 했다. 이 당시 종목게시판 분위기가 삼성공조는 개잡주로 절대로 만원 이상의 가격은 오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팽배했고 나 역시 이 분위기에 휩쓸림.. 그리고 몇 개월 뒤, 최고가 주당 26,350원 찍어버림. 하하하....

 


또 다른 기회

10. 그 주식을 샀더라면 떼돈을 벌었을 텐데.

아직 기회는 다른 곳에서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고려할 점은 최악의 경우 더 이상의 손해를 보지 말자는 강박관념에서 사서는 안 될 주식을 사게 된다는 점이다. 이것은 대체로 실질적인 손실로 끝나고 만다.

 

필자 종종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와 이런 주식, 투자처를 왜 못 알아봤을까? 그건 내가 부지런하지 않아서이다. 필자가 이 글을 쓰는 순간, 혹은 당신이 이 글을 읽는 순간에도 떼돈을 벌 수 있는 종목이 기지개를 켜고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성급하게 내가 무언가 하지 않으면 손해 볼 것이란 생각에 투자를 하면 절대로 안 된다.

 


다음에 꼭 잡는다!

11. 이번에는 놓쳤지만 다음번에는 꼭 잡고야 말겠다.

투자자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 중 가장 큰 것 하나를 지적한다면 주가가 올랐을 때 그 투자는 성공적이라고 믿는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흔히 주당 5달러에 매입한 것이 6달러로 올라가면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지만 오히려 팔지 못하고 되려 더 떨어지면 손해를 보고 매도한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성공주만 남기고 실패주는 정리했다."라고 합리화를 한다.

 

좀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아는 동생이 올해 초에 알트코인에 투자해서 4월에 엄청난 수익률을 냈다고 나에게 자랑했고 당시 술자리 계산은 물론, 여자 친구랑 엄청나게 쇼핑도 하고 했었다. 하지만 5월 말 폭락장과 함께 마이너스 수익과 더불어 카드 고지서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언제가 하락장이고 언제가 팔아야 하고 뭘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말을 할 수도 있다. 만약 투자 초보자라고 하면 계속 기업분석을 하면서 그 상태와 주가를 비교하고 분석해서 기업을 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 그렇게 되면 언제 매도를 해야 할지, 존버를 해야 할지, 급등을 할지 어느 정도 눈에 들어올 것이다. 결론은.. 늘 내가 말하는 공부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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