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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사전/인물

프레디 크루거 : 나이트메어

by DannyOcean 202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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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크루거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제이슨과 더불어 양대 산맥의 네임밸류를 자랑하는 살인마 캐릭터인 프레디 크루거. 인간의 꿈에 나타나는 마귀인 몽마이며, 호러 영화의 거장인 웨스 크레이븐 감독이 어릴 때 공중 화장실에서 화상을 입은 노숙자를 보고 놀란 적이 있는데, 이를 토대로 탄생된 것이 프레디 크루거의 외모이다.

 


엘름 가 출신

탄생

정신병 이력이 있는 범죄자들을 수용하는 정신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메리 헬레나 수녀는 어느 날 함께 일하던 동료가 철수하면서 깜빡하고 그녀를 놔두고 간다. 이날 그녀는 수용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이때 생긴 아이가 프레티 크루거였다. 이후 알코올 중독자에게 입양 후 학대를 당하고 학교에서도 정신병원의 사생아라고 왕따를 당한다. 게다가 스스로 몸에 상처를 내는 등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양아버지를 면도칼로 살해를 한다. 

 

시간이 흘러서 그래도 발전소에서 근무도 하고 결혼을 하면서 딸까지 가지게 되지만 결국 정신 줄을 놓으면서 20명의 어린이들을 연쇄살인을 하는 만행을 저지르다. 아내까지 살해를 하면서 법정에 서지만 정신이상자라는 이유로 풀려나자 마을 사람들이 프레디를 잡아 보일러실에 가두고 불에 태워 죽여버린다. 죽기 직전에 드림 피플이라는 꿈의 악령들을 만나 모종의 계약을 맺어 지구 상에서 가장 유명한 몽마로 활동하게 된다.

 


     

갈고리 모양의 무기인 클로 형태의 프레디 손

외형과 능력

중절모에 빨간색과 초록색의 가로 줄무늬 스웨터를 즐겨 입고, 끔찍하게 화상을 입은 얼굴에 매부리 코를 하고 있다. 그리고 프레디의 상징인 클로 형태의 손을 하고 있다.

 

프레디는 몽마임에도 현실에서도 등장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다만 현실에서 등장 시 물리적인 공격을 당할 수 있어서 꿈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데, 여기서 특수 능력으로 그 사람의 꿈에서 죽이면 그게 현실에서도 죽음에 이르게 한다. 신체적인 능력은 그래도 악마인지라 인간의 힘으로는 상대하기 어려운 존재이다. 

 

그리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 대상이 무엇을 좋아하고 두려워하는지 알아내서 고객에게 개별 맞춤별 심리적 공포와 고통을 선사하면서 살해를 한다. 게다가 이런 살해를 즐기는 모양인지 시리즈 내내 유쾌함을 수다로 풀어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프레디 제이슨 코스프레

꿈에서 활동을 해서 일까? 의외로 여러 가지 옷들을 즐겨 입는다. 여학생은 물론 수술복, 요리사복, 간호사, 마녀 복장까지 하고 다니며 프레디 vs 제이슨에서는 제이슨의 엄마인 파멜라 부히스까지 변신을 하기도 한다.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여장까지도 서슴지 않는 프레디의 열정은 높이 평가해줄 만하다.

 


화염 방사기

대응

불에 타 죽었기에 프레디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은 불을 태워 죽이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을 기억할 때마다 생겨나는 공포심에서 힘을 얻고 늘 다시 살아 돌아온다. 공포에 근거한 힘을 억지만 슬레이어즈 마족과 같이 정신 공격의 효과는 그리 좋지 않으니 어떻게든 불에 태워 죽이고 모든 걸 잊고 일상으로 돌아가서 생활을 하면 되겠다.

 

그리고 나름 악마계통이라 그런지 성수와 십자가로도 크게 데미지를 줄 수 있다. 게다가 거울로 프레디를 비추면 데미지를 입기도 한다. 

 


가위손

애드워드 시저 핸즈

여담이지만 나의 어린 시절에 나이트 메어를 끝내주게 무섭게 봐서 다른 시리즈를 찾아보다가 동생이 손에 가위 같이 달린 사람이 나온다고 비디오를 빌려온 것이 있었다. 흉악스러운 프레디 크루거만 한 녀석이 또 있을까? 어디 짝퉁이 나와서 나이트 메어를 따라한 거야!! 하면서 보았는데, 사람을 막 죽이는 영화가 아닌, 팀 버튼의 기괴하고 아름다운 동화 이야기였던 것이다. (에드워드가 후반부에 빌런급 인물을 죽이긴 하지만 마음이 착하다.) 영화를 보면서 어린 마음에 실망과 정말 재미있는 영화를 봤다는 이중적인 감정이 들게 한 영화이다.

 

여기서 1편의 주인공인 낸시의 남자친구인 글렌은 그 유명한 조니뎁이다. 글렌은.. 프레디에게 살해 당하고 그 클로형 무기를 이어 받아 몇 년 뒤에 에드워드(가위손 주인공 배역도 조니뎁임.)로.. 환생함... ㅡㅡ;;

 


20세기의 슬래셔 무비의 3대장 중 한명

20 세기 최고의 호러영화 캐릭터인 프레디 크루거. 00년대생 이후에는 아마 잘 모르지 싶다. 주로 90년대에 활동을 많이 했으니 말이다.

 

80~90년대에 제이슨과 프레디가 네임 밸류를 만들면서 명작 슬래셔 프랜차이즈를 제작 했지만, 2021년이 지난 이 시점에 슬래셔 무비는 마이너 한 장르가 되어서 일까? 더 이상 이런 매력적인 빌런을 내새운 호러영화는 잘 없는 것 같다. 간혹 슬래셔 무비가 나와도 저예산 B급만 나오니... 이런 매력적인 빌런을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정말. 누가 이런 매력적인 빌런을 하나 만들어서 슬래셔 프랜차이즈 시리즈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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