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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청년피자 : 할라마요 + 페페로니

by DannyOcean 2021.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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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피자 반반피자

지난번 갈릭치즈 마요 소스가 별로라고 해놓고선 절대 먹고 싶어서 주문한 것이 아닌 원래 소스의 용도인 피자 도우 끝부분을 찍어 먹어 보기 위해 일부로(?) 주문을 해보았다. 음... 정말 갈릭마요 소스를 맛보려고 주문한 것이다. 절대로...

 

아무튼 원래라면 늘 즐겨하는 페페로니 피자 한 판만 주문을 했을 터인데, 신메뉴도 한번 맛보고 싶어서 청년 피자 신메뉴인 '할라마요 피자'까지 해서 반반 피자로 이번에 주문을 했다. 그러고 보니 청년 피자 모델이 임영웅 씨인데, 회사 브랜드 특성상 여자 모델은 사용을 하지 못하는 건가...

 


할라마요 + 페페로니

청년 피자의 기본은 뭐랄까? 토핑이 산처럼 쌓여 있는 피자처럼 무언가 잡탕스러운 것보다 해외에서 먹던 피자 맛집과 비슷한 느낌을 줘서 종종 시켜먹곤 한다. 얇은 듯하면서 충분히 맛있는 맛을 내는 청년 피자. 엄밀히 말하면 페페로니 피자를 즐겨먹는 것도 피자의 과한 토핑을 싫어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나이가 들어서 일까? 어릴 때 먹던 불고기버거는 더 이상 입맛에 맞지 않아서 먹지 않고 치즈버거만 주문해서 먹고, 중국집에 가서는 늘 기분에 따라 다양한 식사를 했지만 어느새 부터인가? 무조건 간짜장만 주문해서 먹는... 자꾸만 호불호가 강해지는 것 같다.

 


할라마요 피자

할라마요 피자. 홈페이지에는 담백함과 달달함, 매콤함을 모두 담았으니 반할라..라고 적혀있다. 세 가지 맛이 있는 건 맞는데 정말 그냥 담기만 한 것 같다. 먼저 결론만 말하면 내 입맛에는 너무 별로 였음. 일단 담백함은 잘 모르겠고 달콤함은 피자 위에 하얀 소스에서 느껴졌으며 제일 이질감이 느껴지는 것은 할라피뇨였다.

 

피자를 먹을 때 단맛도 좋고 짠맛도 좋았다. 하지만 할라피뇨의 식감이 피자와 따로 노는 기분이었다. 피자의 식감에 상당히 거슬렸다. 어떤 느낌이냐면 피망을 싫어하는 어린아이가 억지로 먹는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 물론 피망을 못 먹는 건 아니지만...

 


페페로니 피자

하지만 나의 영원한 피자 친구인 페페로니 피자는 배신을 하지 않았다. 특유의 짠맛과 함께 할라마 요에게 부상을 당한 내 입맛을 다시 되살렸다. 페페로니 피자도 쉬운 듯 하지만 정말 잘하는 곳에서 먹어야 맛있지 안 그럼 집에서 해 먹는 햄, 치즈의 조합의 식빵 페페로니 보다 훨씬 떨어지는 맛을 보여주는 쉬운 듯하면서도 어려운 피자이다. 

 

실제도 나는 중국집은 짜장면, 피자집은 페페로니 피자를 주문해서 맛을 봐야 한다는 주의이다. 아무튼 페페로니 피자를 한 점 먹으니깐 불현듯 고전 호러 영화가 생각나서 얼마 전에 포스팅한 제이슨 부히스가 보고 싶어서 라거류 맥주와 함께 13일의 금요일과 피자를 즐겼다.

 


치즈볼

나는 치즈볼이라고 해서 치킨집에서 파는 커다란 치즈볼인 줄 알았는데, 겉이 좀 더 크리스피 한 느낌에 메추리알 크기 정도의 치즈볼이었다. 그냥 치킨집에서 먹는 치즈볼이 훨씬 나은 듯했음. 치킨집 치즈볼은 뭔가 치즈맛과 더불어 살짝 단맛들도 난 거 같은데.. 이런 진짜 안에 치즈+ 겉 튀김이 다임.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달라서 생각보다 별로였다.

 


임영웅 포토사진 겸 복권이벤트

내가 이런 경품 이벤트에 종종 당첨이 되는 행운이 있어서 이번에 2등 정도 한번 노려보고 스크래치를 긁었으나 뭐.. '혹시나'가 '역시나'되는 순간이었다. 5월 말일까지 진행을 하니 5월 이전에 청년 피자를 주문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부디 이 글을 읽고 주문한 분들은 등수에 들어서 경품을 받아갔으면 한다.

 


예전 메뉴가 최고 인듯.

페페로니 피자가 끝내주는 건 말할 것도 없지만 할라마요 피자는 좀 취향을 탈지도 모른다. 아니면 내 입맛이 이미 대중적이지 않아서 별로라고 느낄 수고 있는 거겠지만.. 아~ 참~ 그 청년 피자 도우 끝부분은 그렇게 두텁지 않았지만 그래도 갈릭치즈 마요는 나름 잘 어울렸다. 지난번 마요 소스 포스팅할 때는 별로라고 했는데.. 자꾸 맛보니깐.. 그리 나쁘지는 않은 듯하다. 음.. 이렇게 되면 예전 포스팅 내용을 수정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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